마음을 다스리는 글

욕심을 비우면 마음보다 너른 것이 없고, 탐욕을 채우면 마음보다 좁은 곳이 없다.
염려를 놓으면 마음보다 편한 곳이 없고, 걱정을 붙들면 마음보다 불편한 곳이 없다.
-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19년 1월 27일 일요일

모든 것의 가격 - 2019. 1. 28(월)

세계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로렌스 서머(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임 경제 자문)는 부유한 나라의 쓰레기를 가난한 나라에 수출해야 한다는 취지의 문서에 서명했다.

그 문서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나는 유독성 폐기물을 저임금 국가에 토해 내는 것이 결코 과오가 아니며, 우리는 그런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난한 국가에서는 환경 오염이 다른 문제에 비해 덜 중요하다. 전립선암을 유발시킬 확율을 100만 분의 1정도 증가시키는 어떤 요인에 대한 우려는, 5세 이하의 유아 사망률이 1000명당 200명 이상인 가난한 국가보다, 유아 사망률이 낮기에 아이들이 계속 살아남아 결국 전립선암에 걸리게 될지도 모르는 나라에서 더 놓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는 미국이 경제성장에만 메달리는 현실을 비판하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GNP는 대기 오염과 담배 광고비를 따지고, 도로 위 부상자를 실어 나르는 구급차의 개수를 셈에 넣는다. 또 문에 다는 특수 잠금 장치의 생산량과 그것을 부수고 침입하는 범죄자를 집어넣을 감옥의 개수와 비용도 따진다. 그리고 거기에는 삼나무 숲 파괴와 불규칙하게 확장되는 도로로 인한 자연 파괴도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GNP는 아이들의 건강, 교육의 질, 그들이 느끼는 즐거움은 측정하지 않는다. 또, GNP는 문학의 아름다움, 결혼 생활의 안정성, 공공 담론의 적절성, 정부 관리들의 성실성은 반영하지 못한다. 요컨데 GNP는 우리 삶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요소만 제외하고 모든 것을 측정한다."

-모든 것의 가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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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