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욕심을 비우면 마음보다 너른 것이 없고, 탐욕을 채우면 마음보다 좁은 곳이 없다.
염려를 놓으면 마음보다 편한 곳이 없고, 걱정을 붙들면 마음보다 불편한 곳이 없다.
-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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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30일 일요일

위버멘쉬 격언 - 2025. 12. 1(월)

지능이 높은 사람의 복수

  1. 대화의 문을 닫는다: 말하지 않는다. 설명하지 않는다. 오해든 왜곡이든 상대의 머리속에만 남겨둔다. 지능 높은 자는 입을 다물고, 판단은 상대에게 남긴다.
  2. 연결 고리를 모두 차단한다: 연락, 소식, 관심,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고 말도 돌지 않는다. 정보의 흐름을 끊는 순간 상대는 해석 불가능한 불안을 느낀다.
  3. 전략적으로 잊힌다: 이름도, 존재도 상대의 머릿속에서 사라지게 만든다. 칭찬도 비난도 업이 침묵 속으로 사라진다. 지능 높은 복수는 기억에서조차 밀어내는 것이다.
  4. 아주 멀리, 아주 높이 간다: 같은 무대에 서지 않는다. 같은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같은 높이에 있어야 싸우지만 너무 멀리 가면 상대는 당신에게 닿을 수조차 없다.
  5. 결과로 완전히 덮어버린다: 설명 대신 성과, 말 대신 위치, 정당화보다 증명. 지능 높은 사람은 감정을 증명하지 않고 결과로 끝장을 낸다.

2018년 1월 17일 수요일

읽은 책 - 2018. 1. 18(목)

2018년도
  • 호모데우스 2018. 1. 15.
  • n분의 1의 함정 2018. 1. 17.
  • 커피인문학, 2018. 1. 26.
  • 1/2/3매직 2018. 2. 7.
  • 가치를 알아보는 눈 안목에 대하여, 2018. 2. 11.
  • 정의란 무엇인가, 2018. 3. 7.
  •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 2018. 3. 11.
  •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2, 2018. 3. 20.
  •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3, 2018. 3. 23.
  •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4, 2018. 3. 25.
  • 어떻게 살 것인가, 2018. 4. 18.
  • 이야기 회계, 2018. 5. 14.
  • 숫자로 경영하라, 2018. 5. 22.
  • 숫자로 경영하라2, 2018. 6. 11.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2018. 8. 8.
  •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2018. 8. 18.
  • 웅크린 호랑이, 2018. 9. 16.
  • 인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가, 2018. 10. 12.
  • 자금성의 황혼, 2018. 10. 21.
  • 내일의 금맥, 2018. 11. 8.
  • 플랫폼 제국의 미래, 2018. 12. 7.
  • 금융투기의 역사, 2018. 12. 23.
  • 1945 히로시마, 2018. 12. 24.
2019년도
  •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쓰는 주식투자 교과서, 2019. 1. 8.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2019. 1. 20.
  • 소음과 투자, 2019. 1. 26.
  • 모든 것의 가격, 2019. 2. 8.
  • 신호와 소음, 2019. 3. 8.
  •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2019. 3. 17.
  • 치과의사 피트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 2019. 3. 27.
  •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2019. 4. 4.
  •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2019. 4. 24.
  • 문병로 교수의 메트릭스튜디오, 2019. 5. 16.
  • 행운에 속지 마라, 2019. 5. 22.
  •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 했다, 2019. 6. 4.
  •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2019. 6. 23.
  • 현금의 재발견, 2019. 7. 5.
  •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2019. 7. 22.
  •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5, 2019. 8. 2.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2019. 8. 18.
  •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 2019. 8. 22.
  • 마법의 연금 굴리기, 2019. 10.4.
  • 육천 년 빵의 역사, 2019. 10. 8.
  • AK47, 2019. 12. 24.
  • 세상에서 가장 쉬운 통계학 입문, 2019. 12. 31.
2020년도
  • AI Super-Powers, 2020. 1. 6.
  • 괴짜경제학, 2020. 1. 7.
  •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 2020. 1. 8.
  • 타격의 과학, 2020. 2. 8.
  • 기업경영에 101가지 숨겨진 진실, 2020. 2. 8.
  •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다시 읽음), 2020. 2. 11.
  •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2020. 2. 25.
  • 기업공시 완전정복, 2020. 3. 25.
  • 수학의 언어, 2020. 4. 21.
  • 숫자로 경영하라3, 2020. 5. 12.
  • 숫자로 경영하라4, 2020. 5. 20.
  •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6, 2020. 6. 15.
  • 전기차 사용자가 전해주는 전기차 이야기, 2020. 6. 18.
  • 생각에 관한 생각, 2020. 6. 22.
  • 중동은 왜 싸우는가, 2020. 7. 6.
  • 타인의 해석, 2020. 8. 8.
  • 스킨인더게임, 2020. 8. 10.
  • 향료전쟁, 2020. 8. 23.
  •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2020. 8. 28.
  • LOSS, 2020. 9. 18.
  • 그때, 맥주가 있었다, 2020. 10. 7.
  • 세금의 모든 것, 2020. 11. 8.
  • E=MC2, 2020. 12. 13.
2021년도
  • 지리의 힘, 2021. 1. 15.
  • 금속전쟁, 2021. 1. 23.
  • 30가지 발명품으로 읽는 세계사, 2021. 1. 29.
  • 미각의 비밀, 2021. 2. 7.
  • 철이 금보다 비쌌을 때: 충격과 망각의 경제사 이야기, 2021. 3. 1.
  • 슈독, 2021. 3. 21.
  • 마음의 오류들, 2021. 3. 31.
  • 신, 만들어진 위험, 2021. 4. 5.
  •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2021. 5. 29.
  • 헨리 키신저의 중국 이야기, 2021. 7. 25.
  • 헤엄치는 인류, 2021. 9. 7.
  • 현대 중동의 탄생, 2021. 10. 5.
  • 나는 통계적으로 판단한다., 2021. 10. 7.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2021. 10. 11.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2021. 10. 24.
  • 체르노빌 히스토리, 2021. 11. 29.
  • 부의 미래, 누가 주도할 것인가, 2021. 12. 30.
2022년도
  • 곰브리치 세계사, 2022. 1. 18.
  • 시장을 풀어낸 수학자, 2022. 3. 22.
  • 독점의 기술, 2022. 3. 28.
  • 그리드, 2022. 4. 13.
  •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2022. 4. 30.
  • 로지코믹스, 2022. 5. 11.
  • 후쿠시마 사고의 논란과 진실, 2022. 5. 23.
  • 파친코1, 2022. 5. 29.
  • 파친코2, 2022. 6. 2.
  • 앞으로 100년 (Terra Incognita), 2022. 7. 21.
  •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2022. 8. 6.
  • 보이지 않는 중국, 2022. 8. 21.
  • 그레이트 게임, 2022. 10. 27.
  • 신 만들어진 위험, 2022. 11. 6.
  •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전쟁, 2022. 11. 27.
2023년도
  • 중국과 일본, 2023. 2. 4.
  •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7, 2023. 2. 13.
  • 스노든의 위험한 폭로, 2023. 3. 20.
  • 해커와 국가, 2023. 4. 26.
  • 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2023. 5. 1.
  • 리프트 오프, 2023. 5. 16.
  • 도올의 마가복음 강해, 2023. 5. 26.
  • 면역, 2023. 6. 3.
  • 고통의 비밀, 2023. 6. 14.
  • 광기와 우연의 역사, 2023. 6. 25.
  • 마지막 계승자, 2023. 7. 2.
  •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2023. 8. 1.
  • 칩워, 2023. 8. 12.
  • 대한민국 돈의 역사, 2023. 9. 15.
  • 금융의 지배, 2023. 10. 23.
  • 세계화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 2023. 12. 27.
  •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2023. 12. 28.
2024년도
  • 도둑맞은 집중력, 2024. 1. 20.
  • 열하일기1, 2024. 2. 18.
  • This is how they tell me the world ends, 2024. 3. 12.
  • 열하일기2, 2024. 3. 13.
  • 열하일기3, 2024. 3. 30.
  • 완벽주의자들, 2024. 4. 24.
  •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2024. 4. 30.
  • 달력과 권력, 2024. 5. 11.
  • 물질의 세계, 2024. 5. 26.
  • 1초의 탄생, 2024. 6. 4.
  •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 2024. 7. 17.
  • 튜링&괴델: 추상적 사유의 위대한 힘, 2024. 8. 11.
  •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네셔널 갤러리 특별편, 2024. 8. 24.
  • 더 브레인: 삶에서 뇌는 얼마나 중요한가?, 2024. 8. 30.
  • 인코그니토: 나라고 말하는 나는 누구인가, 2024. 9. 3.
  • 측정의 세계, 2024. 9. 14.
  • 직지 1 / 직지 2, 2024. 10. 13.
  • 나폴레옹, 2024. 12. 12.
2025년도
  • 창조하는 뇌, 2025. 1. 3.
  •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2025. 1. 20.
  •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8, 2025. 2. 1.
  • 명령에 따랐을 뿐!?, 2025. 2. 14.
  • 도올의 로마서 강해, 2025. 3. 7.
  • 길위의 철학자, 2025. 3. 19.
  • 더 커밍 웨이브, 2025. 4. 2.
  • 람세스1 - 빛의 아들, 2025. 4. 29.
  • 온도계의 철학, 2025. 5. 13.
  •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1, 2025. 5. 16.
  •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2, 2025. 5. 20.
  • 달라이라마와 도올의 만남3, 2025. 5. 22.
  • 람세스2 - 영원의 신전, 2025. 6. 11.
  • 람세스3 - 카데슈 전투, 2025. 6. 27.
  • 신경망과 심층학습, 2025. 7. 1.
  • 람세스4 - 아부 심벨의 여인, 2025. 7. 9.
  • 람세스5 - 제왕의 길, 2025. 7. 17.
  • 판타레이 - 2025. 8. 11.
  • 넥서스 - 2025. 8. 30.
  •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1, 2025. 9. 1.
  •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2, 2025. 9. 7.
  •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3, 2025. 9. 15.
  • Deep Learning with Python, 2025. 9. 16.
  • 난처한 동양미술 이야기 4, 2025. 9. 20.
  • 우리는 어떻게 공범이 되는가, 2025. 11. 12.
  • 프로메테우스의 금속, 2025. 11. 25.
  • 화웨이 쇼크, 2025. 12. 10.
  • Margine of Safety, 2025. 12. 15.
2026년도
  • 대구,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어느 물고기의 이야기, 2026. 1. 2.
  • 루돌프 디젤 미스터리, 2026. 1. 4.
  • 아잔타 미술로 떠나는 불교여행, 2026. 1. 10.
  • 기술공화국 선언, 2026. 1. 16.
  • 머니: 인류의 역사, 2026. 2. 20.
  • 동인도회사, 제국이 된 기업, 2026. 3. 10.
  •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과 돈의 역사, 2026. 5. 12.
  • 스파이, 2026. 6. 1.

2010년 10월 4일 월요일

추천 도서목록 (가나다 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부키)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아툴 가완디, 동녘사이언스)
너무 늦기 전에 알아야 할 물건 이야기 (애니 레너드, 김영사)
내몸 다이어트 설명서 (마이클 로이젠, 메멧 오즈, 김영사)
내몸 사용 설명서 (마이클 로이젠, 메멧 오즈, 김영사)
도둑 맞은 미래 (테오 콜본 외, 사이언스 북스)
마음의 작동법 (에드워드 L. 데시, 리처드 플래스트, 김영사)
마이크로코스모스(린 마굴리스, 도리언 세이건, 김영사)
만들어진 신 (리처드 도킨스, 김영사)
물건이야기 (애니 레너드, 김영사)
버스트 (A. L. 바라바시, 동아시아)
베이비브레인(존 메디나, 프런티어)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 (오강남, 현암사)
블랙스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동녘사이언스)
삐뽀삐뽀119소아과 (하정훈, 그린비)
사진학 강의 (바바라 런던, 포토스페이스)
생각의 지도 (리처드 나스벳, 김영사)
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 (제프 호킨스, 샌드라 블레이크슬리, 멘토르)
석유종말시계 (크리스토퍼 스타이너, 시공사)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다 바퀴 탈것: 자전거의 역사 문화 오늘 (데이비드 V. 헐리히, 알마)
스노볼 I, II (앨리스 슈뢰더, 랜덤하우스코리아)
시골의사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통찰편, 분석편 (박경철, 리더스북)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유정아, 문학동네)
은밀한 갤러리 (도널드 톰슨, 리더스북)
인플레로 돈버는 사람들 (맥스 샤피로, 한울)
임신출산육아대백과 (삼성출판사 편집부, 삼성출판사)
왜 사람은 바람을 피우고 싶어할까? (헬렌피셔, 21세기북스)
자기를 속이지 말라 (정찬주, 열림원)
지상 최대의 쇼 (리처드 도킨슨, 김영사)
천재들의 실패 (로저 로웬스타인, 한국경제신문사)
코드그린 (토머스 프리드만, 21세기북스)
트래픽(톰 밴더빌드, 김영사)
황금의 샘 1,2,3(대니얼 예긴, 고려원)
희망의 밥상(제인 구달, 사이언스북스)

뇌 관련 읽고 싶은 책:
http://cafe.naver.com/demian666.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414&

2010년 4월 21일 수요일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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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불교를 한번 공부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제대로 시도를 해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히 "불교, 이웃종교로 읽다"라는 책을 읽고 불교에 대한 공부도 할 겸해서 불교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부처님의 탄생
불교는 기원전 6세기 인도의 카필라 성에서 태어난 부처님이 창시했다. (우리가 고유명사처럼 쓰는 부처라는 말은 "깨닳은 사람"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인 붓다에서 유래한 말로써 엄밀히 말하자면 고유명사가 아니라 일반명사이다. 부처님의 이름은 고타마 싯다르타, 샤카무니 -- 샤카족의 성자 -- 등이 있다. 부처님은 샤카족에 속하는 슈도사나왕과 마야 왕비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처님은 어머니의 옆구리를 통해서 태어났는데, 태어나자마자 "천상천하유아독존"이란 말을 했다고 한다.

출가 결심 (사문유관 - 사대문을 돌아보다)
부처님이 서른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아버지의 허락을 얻어 궁궐 밖으로 나가게 된다. 궁궐의 동문 밖에서 노인을 보고 늙음에 대해서 알게되고, 남문 밖에서 아픈 사람을 보고 병듦에 대해서 알게 되고, 서문 밖에서 죽은 사람을 보고 죽음에 대해서 알게된다. 마지막으로 북문 밖에서 출가한 수행자를 보고 생로병사의 문제에 대해 해답을 찾는 길에 대해서 알게 된다. 그리고는 출가할 결심을 하게 된다. (심리학자 융은 인간은 30대 초반이 되어야 내가 누군지를 진지하게 묻기를 시작하는 개인화 과정이 시작된다고 한다.)

출가
부처님이 출가를 결심했을 때, 결혼한 아내가 아들을 나았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그 소식을 들은 부처님은 "걸림돌이 태어났구나"라는 말을 했고, 이 때문에 부처님의 아들 이름이 산스크리트어로 걸림돌을 뜻하는 라훌라가 되었다고 한다. ) 부처님은 아들을 보기 위해 부인의 처소로 가서 잠든 아내와 갓 태어난 아들을 한번 보고는 그 길로 출가의 길에 오른다.

수행
부처님은 처음에는 명상을 위주로 후에는 고행을 위주로 수행을 한다. 부처님은 다섯명의 수행자와 함께 고행을 했었다. 그런데, 이 다섯 수행자는 부처님이 어느 여인이 준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는 부처님이 타락했다고 여기고 부처님을 떠난다.


깨달음을 얻음
혼자남은 부처님은 보리수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고 마침내 깨닮음을 얻는다. 부처님은 네 단계의 선정을 거쳐 세가지의 앎을 얻었다.

네단계의 선정
1. 깊이 생각하고 검토하는 일 같은 이성적인 활동과 함께 상쾌함, 즐거움 등의 감정이 생겨나고 마음이 한점으로 모이는 것을 경험함
2. 이성적인 활동은 사라지고 내적 평정과 한없이 고양되는 기분을 느낌
3. 즐거움과 마음이 한 점에 모이는 상태는 그대로 남고, 마음의 평정, 다함, 맑은 통찰의 요소가 더해짐
4. 즐거움도 사라지고 오로지 마음의 평정, 다함, 맑은 통찰만 남음

세가지의 앎 (삼명통)
1. 숙명통: 전생에 대해서 알게 됨 (영원한 현재, 무시간성을 체험함)
2. 천안통: 완전히 깨끗해진 하늘의 눈으로 모든 중생의 죽음과 탄생의 원리 (윤회)를 알게 됨
3. 누진통: 쾌락과 욕망, 무지와 사념 이 네가지 번뇌를 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게 됨

가르침의 시작
부처님은 깨닳음을 얻은 후 그 깨닳음을 가르침으로써 사람들을 돕겠다던 자신의 서원을 실행에 옮긴다. 먼저 자신과 함께 고행하다 자신을 떠난 다섯명의 수행자들을 녹야원에서 가르친다. 이들에게 부처님은 지나친 쾌락과 지나친 고행과 같은 극단을 피하고 중도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팔정도) 그리고, 그 중도의 바탕이 되는 사성제를 가르친다.

사성제 (고집멸도)
1. 고제: 괴로움에 대한 진리 (사고: 생로병사, 팔고: 싫어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대해야하는 괴로움, 사랑하는 사람이나 사물과 헤어지는 괴로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괴로움, 존재 자체의 괴로움)
2. 집제: 괴로움의 원인에 대한 진리. 쾌락에 대한 집착, 있음에 대한 집착, 있지 않음에 대한 집착에 의해 괴로움은 생겨난다.
3. 멸제: 괴로움을 없앨 수 있음에 대한 진리. 마음 속에 타고 있는 괴로움의 원인을 훅 하고 불어서 끔(니르바나, 열반)을 통해서 괴로움을 없앨 수 있다. 인간 가능성에 대한 위대한 선언
4. 도제: 괴로움을 없애는 길에 대한 진리. 팔정도를 말한다.

팔정도
1. 바른 견해(정견): 모든 것이 실체가 없음을 깨닳아 사물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봄, 이해의 명료함
2. 바른 생각(정사): 자신을 비우고, 집착을 끊고, 자비를 베풀겠다는 생각. 생각의 순수함
3. 바른 말(정언): 거짓말, 모함하는 말, 거친 말, 쓸데 없는 말을 금함
4. 바른 행동(정업): 살생, 도둑질, 음행, 거짓말, 음주 등을 금함
5. 바른 직업(정명): 남에게 해를 주지 않는 직업을 갖는 것
6. 바른 정진(정정진): 건전하지 못한 마음을 경계하고 없애고, 바른 마음을 갖추고 가꾸어 나감
7. 바른 마음(정념): 몸의 움직임, 감각이나 감정, 마음의 움직임, 개념이나 생각을 마음을 다해 의식하며 수행
8. 바른 집중(정정): 마음을 한 곳으로 집중
* 삼학: 팔정도를 세가지로 다시 분류한 것
1. 계(계율): 바른 말, 행동, 직업의 윤리적 지침
2. 정(정진): 바른 정진, 바른 마음, 바른 집중의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법
3. 혜(지혜):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무아, 실체가 없음
부처님이 다섯 수도승에서 사성제와 팔정도를 가르치자 이중 한 수도승이 깨닳음을 얻었다. 이 수도승이 아라한 혹은 나한이 되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나"란 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나"를 영구불변하는 실체로 보고 떠받드는 것이 모든 윤리적 문제와 괴로움의 근원이라고 보았다. 무아의 근거로 두가지를 가르쳤다. 첫째는 우리가 생각하는 자아란 다섯가지 요소 -- 오온, 색수상행식: 물리적 요소(색), 물리적 요소를 느끼는  느낌 (감수작용, 수), 대상을 알아보는 인지작용(상), 성향을 지우는 정신작용(행), 판단하는 식별작용(식) -- 의 일시적은 가합일 뿐이라는 것이다. 둘째는 세상 모든 사물이 예외 없이 다른 무엇인가로 부터 생겨나는 것(연기사상)으로 독립된 실체로서 "나"는 따로 성립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이 가르침을 제법무아라고 하는데 이는 모든 것이 덧없다는 제행무상, 모든 것이 괴로움이라는 일체개고와 함께 -- 이들을 삼법인이라고 한다 -- 불교에서는 모든 사물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모습으로 여긴다.

불교 공동체의 설립
무아의 가르침이 끝나자 나머지 네 수도승도 깨닳음을 얻고 아라한이 되었다. 깨닳음을 얻은 다섯 제자는 "상가"라고 불리는 불교 공동체를 설립했다. (이 상가라는 말에서 한문의 승가 혹은 승이란 말이 나왔고, 승단이라는 말도 생겼다. 우리말의 스님, 스승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부처님은 이후 인종, 사회계급, 성별, 빈부귀천을 가리지 말고 가르치라고 제자들을 여러 곳으로 보내 자신의 가르침을 전하게 했다.

부처님의 죽음
부처님은 80세에 "모든 것은 덧없다. 게을리 하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여라"라는 말을 남기고 성불하였을 때와 같이 선정에 들었다가 고요히 숨을 거두었다. 부처님의 시신을 새 천과 솜으로싸 향유통에 6일간 모신 후에 7일째 되던 날 화장을 하여 그 재를 열 나라로 나누었다. 그리고, 부처님의 지시대로 이를 봉안하기 위하여 네거리 모퉁이에 봉분을 만든 스투파(Stupa)라고 하는데, 여기서 한문의 탑파라는 말이 나왔고, 줄여서 탑이 되었다. 초기에는 둥그런 무덤 형태였는데 이후 화려한 양식으로 변모하였다. 부처님의 유골을 봉안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진신 사리탑, 경전을 담은 것을 법신 사리탑이라 한다. 사리는 몸이라는 뜻으로 부처니믜 몸을 화장하고 남은 유골을 뜻했지만, 이후 입적한 고승들의 몸을 화장한 후에 나오는 작은 구슬모양의 사리를 일컫게 되었다.


포탈라궁옆의 스투파

스투파 단면도

불교경전의 설립
불교의 경전은 삼장이라고 부른다. 삼장은 율,경,논을 일컫는데 율이란 승단의 규범이나 규례와 같은 승단과 관계있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경은 제자들이 기록한 부처님의 말씀이며, 논은 부처님의 가르침 중 특별한 주제에 대하여 후대에 학승들이 자세하게 부연 설명한 주석의 모음집을 말한다. 초기 경전 중에 팔리어로 된 것을 니카야라고 하고 산스크리트어로 된 것을 아가마라고 하는데, 아가마가 5세기경 한문으로 번역되었는데 이를 아함경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법구경은 팔리어로된 경전(니카야) 중 쿠다카니카야에 속한 담마파다를 한역한 것이다.

법구경
경전을 아무리 많이 외워도 게을러 실천하지 않으면, 남의 소를 세는 목동과 같아 종교적 삶에 보람을 찾지 못하리.
잠 못 이루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지친 사람에게는 갈 길은 멀 듯, 진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삶의 사슬은 길기만 하다.
어리 석은 사람은 "이 자식들이 나의 것이다, 이 재산이 나의 것이다" 한다. 자기 자신도 자기의 것이 아닌데 어찌 자식이나 재산이 자기 것이랴.
어리석은 사람은 한평생 어진 사람과 가까이 해도 진리를 알아볼 수 없다. 숟가락이 그 국 맛을 모르듯.
지혜로운 사람은 한순간 어진 사람과 가까이 해도 진리를 알아볼 수 있다. 혀가 그 국 맛을 알듯.
육중한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지혜로운 사람은 비난과 칭찬에 움직이지 않는다.

부파불교의 출현
부처님의 입멸 후 열린 1차 결집 (부처님의 말씀을 공식적으로 모으는 작업) 100년이 지난 기원전 390년 2차 결집이 열렸다. 여기 모인 제자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를 것인가 새로운 환경과 시대의 변화를 고려하여 바꿀 필요가 있는지를 논의하였다. 이 문제에 있어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승가는 전통은 바꿀 수 없다는 상좌부와 필요하다면 바꿀 수도 있다는 애중부로 분열되었다. 상좌불교는 팔정도의 계/정/혜를 바탕으로 한 실천을 통한 니르바나에 이르는 아라한이 되는 것을 이상으로 삼는다. 대중부는 부처님을 일종의 우주론적 존재로 본 불타론을 가르쳤다. 3차 결집은 2차 결집 이후 150년이 지난 기원전 247년에 아쇼카왕의 주선으로 열렸다. 이때 부터 불경을 문자화하기 시작했다. 아쇼카왕은 불교로 개종하고 무력에 의한 정복이 아니라 진리에 의한 정복을 위해 여러나라에 포교사를 보냈으며 학교, 병원, 고아원을 세우는 사회사업을 펼쳤다. 그리고 10개의 스투파에 봉안되어 있던 부처님의 유골을 8만 4천개의 스투파를 만들어 나누어 봉안했다. 3차 결집 이후 수세기 후 대승불교가 나타났고 반야경, 법화경, 화엄경, 아미타경 등 경전이 쓰여졌으며 불교경전은 방대해져갔다. 이들을 통틀어 대장경이라고 한다.

대승불교의 등장
사변적, 개인적, 엘리트 중심적이던 초기 불교에 반대한 진보적 승려들이 자신들은 여러사람을 차안(나고 죽는 고통이 가득한 세상)에서 피안(깨닳음의 세계)로 실어 나르는 큰 수레(대승)이라고 하면서 대승불교가 생겨났다. 대승불교의 가장 큰 특징은 보살사상이다. 보살(산스크리트어로 보리살타의 줄임말이다)이란 깨침을 위한 존재라는 뜻이다. 소승은 개인의 구원에만 관심이 있어 개인적 수행으로 아라한이 되는 것을 이상으로 삼는데 비하여, 대승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희생하는 존재인 보살이 되는 것을 이상으로 삼는다. 즉, 보살이란 열반에 들 자격은 충분하지만 중생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는 자비심으로 인해 나보다 남을 먼저 피안으로 보내려고 자원해서 사바세계에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들은 돕는 존재인 것이다.

보살의 길
대승불교는 보살이 되기 위한 수행법을 개발했는데 이는 여섯단계로 이루어진다.
1. 진리를 들음, 2. 깨우치겠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발보리심), 3. 구체적인 결의를 다짐함 (서원을 세움), 4. 확신을 보장 받음, 5. 여섯가지 실천을 완성함

서원은 일종의 결심 혹은 결의로, 서원의 힘을 원력이라 한다. 서원에는 공통적인 서원도 있고, 보살에 따라 세우는 서원도 있다. 공통적으로 세우는 서원 중에 대표적인 것에 사홍서원이 있고, 보살에 따라 세운 서원 중에 유명한 것은 나중에 아미타불이 된 법장 비구가 세운 48서원이다. (아미타불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이는 모두 서방정토로 옮겨 나게 하겠다는 서원이 이중 하나다.)

* 아미타불
아미타란 산스크리트어로 무한한 수명 혹은 광명을 가진 것이란 뜻의 아미타유스, 아미타브하를 한역한 것이다. 아미타불은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구도하겠다는 서원을 새운 법장이란 비구가 그 원을 성취하여 부처가 되어 극락세계에 머물고 있는 부처님이다. 사찰의 극락전, 무량수전, 아미타전에 봉안되어 있으며 우측에는 관세음보살 좌측에는 대세지보살 혹은 지장보살과 함께 봉안된다. 아미타불은 아미타정인과 구품인을 수인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인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루고자 한다.)

사홍서원
중생 가없어도 모두 건지기 서원합니다.
번뇌 끝없어도 모두 끊기 서원합니다.
진리의 문 한없어도 모두 배우기 서원합니다.
불도 더없어도 모두 이루기 서원합니다.

육바라밀(다)
여섯가지 실천이란 여섯가지 바라밀(혹은 바라밀다라고 하는데 열반에 이르고자 하는 보살의 수행을 일컷는다)를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1. 보시: 자비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조건없이 주는 것. 물질을 나누어 주는 재시, 진리를 나누는 법시,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무외시가 있다. 보시를 통해서 내 마음 속의 탐욕, 미움, 어리석음을 극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2. 지계: 살생, 도둑질, 음행, 거짓말, 분열을 가져오는 말, 거친 말, 쓸데없는 말, 욕심, 미움, 그릇된 생각의 10가지를 멀리한 행동의 실천
3. 인욕: 참는 것. 우리가 사는 세상을 산스크리트어로는 사바세계라고 하는데 이는 참으면서 살아가야하는 세상이란 뜻이다. (보왕삼매론: http://friend25kr.blogspot.com/2010/04/blog-post_23.html)
4. 정진: 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은 계발하며 진리를 탐구하고 남을 위한 선행에 힘씀.
5. 선정: 고요함을 유지함.
6. 지혜: 사물의 실상을 꿰뚫어 봄

보살도의 과정
1. 환희지: 기쁨이 넘친다.
2. 이구지: 더러움을 버리고 청정해진다.
3. 발광지: 내적인 지혜의 빛이 해처럼 빛난다.
4. 염혜지: 빛이 더욱 빛난다.
5. 난승지: 무지에 갇힌 사람들을 이기지 못할 경지에 이른다.
6. 현전지: 사물의 실상을 보게됨
7. 원행지: 더 이상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고 천상의 보살이 된다.
8. 부동지: 동요가 없고 뒤로 물러나는 일이 없게 된다.
9. 선혜지: 통찰로 사람들의 고통을 보고 능력을 발휘하여 사람을 가르친다.
10. 법운지: 진리의 구름 속에 머물면서 중생에게 진리의 비를 내리게 된다.
* 보살 중 10번째 단계에 도달한 특별한 보살을 위대한 존재라는 뜻으로 마하살이라고 한다.

불교의 보살
1. 미륵보살(Maitreya):  새로운 세상에 올 부처님. (산스크리트어 미트레이야는 자애를 뜻함)
* 10세기 송나라에 살았던 포대화상을 미륵보살로 보기도 한다. 916년 포대화상이 입적할 때 "참된 미륵이 수없는 몸으로 나누어져 때때로 사람들에게 나타나지만 사람들이 이를 스스로 알아보지 못하는 구나"라는 게송을 남기는데, 이 때문에 사람들이 미륵보살이라고 믿게 되었다고 한다.

2. 관세음보살(Avalokitesvara)
산스크리트어로 '아바로키테슈바라'는 "(세상을) 내려다보는 자유자재하신 주님" 혹은 "갸냘픈 소리를 내려다 보다"라는 뜻인데, 이를 한역하면 관자재 혹은 관세음이 된다. 따라서, 관자재보살 혹은 관세음보살이라고 한다. 무량수경에서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을 보좌하는 보살로 등장한다. 관음경에서는 관세음보살을 부르기만 하면 무한한 능력으로 중생의 어려움을 살펴 고통을 덜어주고 언제든지 다른 부처, 보살, 다른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관세음보살은 십일면관음과 천수관음으로 잘 알려져있다. 십일면관음은 관음보살이 고통당하는 중생을 구해 극락정토로 가는 길에 뒤를 돌아보니 아직도 고통당하는 사람이 많이 남아 있어 큰 슬픔으로 머리가 갈라지기를 열번하는데, 이를 본 아미타불이 새로운 머리를 주어 머리가 열한개가 되었다는데서 유래하였다. 천수관음은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손이 천개나 있다는데서 유래했다. (티벳에서는 달라이라마를 관음보살의 화신으로 여긴다. 일본의 Cannon은 관음의 일본발음인 카논을 영어화한 것이다.)


석굴암 십일면관음상


천수관음상
3. 문수보살(Manjusri)
'감미롭고 훌륭한 복덕을 지닌 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만쥬슈리를 한역한 문수사리, 문수시리를 줄인 말이다.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오른손에 만물의 실상을 꿰뚫는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불경, 연꽃, 보주, 가르치는데 필요한 막대기 등을 지니는 경우가 많으며 지혜에서 나오는 용맹을 상징하는 사자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석가모니부처님을 왼쪽에서 보좌한다.

4. 보현보살(Samantabhadra)
산스크리트어 사만타바드라는 '완전한' 혹은 '보편적'이라는 뜻의 사만타와 '행복한', '좋은', '아름다운'이라는 뜻의 바드라를 한문으로 보현으로 의역한 것으로 '넓은 덕을 갖춘 이'라는 뜻이다. 사람의 수명을 늘려주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명보살이라고도 불리운다. 문수보살과 함께 석가모니 부처님을 돕는다 (석가모니부처님 오른쪽에 봉안됨). 문수보살이 지혜를 상징하는데 비하여, 보현보살은 실천을 상징한다. 따라서, 진리를 생활에 적용하는 코끼리를 타고 있는 경우가 있다. 석가모니부처님과 문수보살, 보현보살을 석가삼존이라고 부른다.

5. 지장보살(Ksitigarbha)
산스크리트어로 크시티가르바는 "땅처럼 갈무리함"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중생을 다 구제할 힘을 갈무리하고 있다는 뜻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당하는 중생이 하나라도 있으면 자신은 열반에 들지 않겠다라는 서원을 세웠다. 이를 훌륭하다고 여긴 석가모니 부처님은 자신이 열반에 든 이후부터 미륵보살이 세상에 나오기 전까지 지장보살에게 세상을 맡아 중생을 구제해달라고 부탁한다.

* 삼신설: 정리할 것(http://yeonmiso.com.ne.kr/bud/threebdy.htm)
경전에서는 부처님의 몸은 법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부처님의 본래 모습은 법 그 자체인데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중생과 같은 몸을 빌려 중생의 세계에 온 것이다. 이를 중생의 입장에서 해석한다면 본래 중생들은 본래 부처님의 법 자체를 볼 수 도 들을 수 도 없는 존재이므로 그 법을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중생과 같은 모습으로 형상화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부처님과 법의 관계를 불교교리에서는 삼신설(三身設)로 설명하고 있다.
삼신이란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을 말한다. 법신은 영원불변하고 유일한 법을 부처님으로 형상화 한 부처님으로 비로자나불이 대표적이다. 또 보신은 법신과 같은 덕목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중생의 간절한 서원에 따라 현세와 내생에서 중생을 제도하는 부처님으로 아미타불이 대표적이고, 화신은 중생의 몸으로 바꾸어 직접 중생의 세계로 오신 부처님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대표적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말씀하신 법이란 법신으로서의 부처님을, 그리고 당신은 화신의 부처님이었음을 알 수 있다.

* 수인에 대한 참고자료: http://www.woorilife.pe.kr/buh01.htm

2010년 1월 28일 목요일

The Snowball

복리는 언덕에서 눈덩이(Snowball)을 굴리는 것과 같다. 작은 덩어리로 시작해서 눈덩이를 굴리다 보면 끝에 가서는 정말 큰 눈덩이가 되다. 나는 14세 때 신문 배달을 하면서 작은 눈덩이를 처음 만들었고, 그 후 56년간 긴 언덕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굴려 왔을 뿐이다. 삶도 눈덩이와 같다. 중요한 것은 (잘 뭉쳐지는) 습기 머금은 눈과 진짜 긴 언덕을 찾아내는 것이다. - 워런 버핏

워런버핏은 누구에게도 미움을 사지 않으려고 비상한 노력을 했다.
칭찬을 할때는 이름을 말하고 비판을 할때는 내용을 말하라.

2010년 1월 23일 토요일

코드그린 - 토머스 프리드만


그냥 인간을 달에 보내는 경쟁이 아니라, 인류를 지구에서 보존하는 경쟁이 되어야 한다. 이 지구를 두고 하는 경쟁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이 승리를 하거나 같이 실패할 뿐이다.

우리의 가장 큰 도전은 에너지 수요가 수반되는 경제성장과 환경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다. (성장과 환경의 기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GDP의 증대가 저급한 에너지 생산성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성을 기반으로 해야한다는
점이다.

그린혁명과 같은 전면적인 개혁을 계획할 때, 뿌리가 깊고 잘 확립된 세력과 겨룰 때,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에너지 가격 인상과
같은 단기적 희상을 감수하도록 대중을 움직여야 할 때 토론하고 검토하는 민주주의적 의사결정으로 가격, 법규, 기준, 교육,
인프라를 전면적으로 개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에너제 정치를 에너지 정책으로..

반드시 해야할 일과 하면 더 좋은 일의 차이를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역할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방안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화학/재료과학/생물학/물리학/나노기술의 근본적인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에너지 생산환경을 만들어내고, 혁신기업들이 연구와 생산을 보다
쉽게 접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데 있다.

토머스 프리드만이 중국에 갈 때마다 중국의 젊은이들이 말한다고 한다. "미국인들은 150년 동안 환경을 더럽혔고, 산업혁명이란
것도 석탄과 석유를 기반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이에 대해서 프리드만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여러분의 차례가 맞습니다. 그러니 시간을 갖고 원하는 만큼 마음껏 환경을 파괴하세요. 서두르지 말아주십시오!
부탁입니다! 중국이 오염으로 숨 막혀 죽는 걸 막는데 필요한 그 모든 청정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도구를 발명한 다음 여기 와서
여러분한테 파는 데는 5년이면 족할 겁니다. 그러니 제발 서두르지 마시고 원하는 만큼 환경을 파괴하세요."

청정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맨하탄 프로젝트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청정에너지 시장이다. 그래서 쉽지가 않은
것이다. 연구실에서 스무 명 남짓한 과학자들이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풍부하고 청정하며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기와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의지하는 수많은 혁신가들이 필요하다.

청정에너지 기술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하여 기존의 화석연료와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청정에너지 기술에 대한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신기술에서 혁신과 급진적인 개선을 촉진할 수 있는 것은 자유시장밖에 없다. 이런 시장은 그저 물만 주고 방관하면서 무엇이 싹을
트울지 지켜만 보면 되는 공동경작지가 아니라 질 좋고 건강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머리를 써서 설계하고 비료를 주어야하는
정원과 같다.

즉, 청정에너지 기술의 약진을 가져다줄 최적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 지적으로 설계된 정책이 필요하다. 에너지 혁신을 위한 생태 시스템이 필요하다.

돌이 다 떨어져서 석기시대가 끝난 것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 야마니는 OPEC가 막 권세를 부리기 시작한 1970년대 유가를 너무 높이지 말라고 동료들에게 경고를 했다. 서방 세계의 정부 및 시장이 풍력, 태양력, 그 밖의 신재생에너지 형태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일으킬 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야마니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여러분, 돌이 다 떨어져서 석기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석기시대는 사람들이 청동으로 만든 대안 도구를, 그 다음에는 철로 만든 대안 도구를 발명했기 때문이다. 야마니는 석유 소비국들이 정신을 가다듬과 신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생산하거나 에너지효율을 급격하게 올린다면 - 아직 돌이 지천에 널려 있었는데도 석기시대가 끝났던 것처럼 - 수 많은 원유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석유시대가 끝나게 될 것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탄소세, 휴발유세 인상,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탄소 배출업체에 간접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배출총량거래제 등을 통한 가격신호가 필요하다.

2010년 1월 22일 금요일

자기를 속이지 말라 - 정찬주

자기를 속이지 말라(불기자심, 不欺自心)
불가의 이상인 열반을 뜻하는 범어 니르바나는 욕망으로 타오르는 불의 꺼짐을 뜻한다. 내가 급히 버려야하는 욕망은 바로 내가 잘 났다고 내세우는 자만이다.

자신이 잘 났다고 내세우면 듣는 귀가 열리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달콤한 말만 들으려 한다. 결국 그는 귀 속의 귀가 사라지고 만다.

1936년 25세 청년이었던 성철스님은 영가스님의 <증도가>를 읽고 불변의 진리의 빛을 보았다고 한다.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배움이 끊어진 하릴없는 한가한 도인은
망상도 없애지 않고 참됨도 구하지 않으니
무명의 참 성품이 곧 불성이요
허깨비 같은 빈 몸이 곧 법신이로다.

나는 참 말을 많이 한다. 그중 몇몇 말은 "화"가 되기도 한다. 말을 하기 전에 세 번 생각하라는 말을 들었다. 내가 말을 많이 하는 이유는 무료함을 참지 못하는 성격도 있거니와 재미있는 말, 똑똑해 보이는 말을 하여 다른 사람에게 나의 잘 났음을 알리고자 함이다.

그렇다! 망상도 없애지 않고 참됨도 구하지 않는 것이 불성이라느데, 잘나지도 않은 나를 잘 났다고 알려서 무엇에 쓰겠는가? 말을 하기 전에 이게 필요한 말인가 스스로 되물어 그렇지 않으면 말을 뱉지 않는 습관을 급히 길러야겠다.

천제굴
성철스님은 통영 안정사에 손수 암자를 한채 짓고 그 이름을 천제굴(闡提窟)이라고 지었다. 그리고, 자신의 큰 제자에게 천제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천제란 성불할 성품이 없는 존재를 말한다. 부처님은 모든 중생은 불성이 있다라고 가리치는데, 자신이 지은 암자와 큰 제자의 이름을 그리지은 것은 이상한 일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이유는 겸손하라는 뜻이다. 무릇, 참 불공이란 가난한 이를 몰래 돕고, 나보다 못한 이들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원망하는 원수까지도 부처님처럼 섬기는 것이 참 불공인 것이다. 모든 사람을 부처님처럼 섬기고 사는 이가 있다면 그 역시도 부처님인 것이다. 모든 이들이 성불하는 것을 돕다보니 성불할 틈도 없는 그런 존재를 대비천제라고 부른다.

성철스님은 천제굴을 지으면서, 그리고 큰 제자에게 천제란 이름을 지어주면서, '나는 성불할 성품이 없는 천제가 되고 싶다. 모든 중생보다 못한 바보이고 싶다. 그러니 나는 모든 중생을 부처님처럼 우러러보며 살아야한다'라고 다짐했는지도 모른다.

2009년 8월 17일 월요일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의학은 불완전한 과학이며, 부단히 변화하는 지식, 불확실한 정보, 오류에 빠지기 쉬운 인간들의 모험이며, 목숨을 건 줄타기이다.

외과의들은 연습을 믿지 재능을 믿지 않는다.

외과 스태프들은 성실하고, 꾸준하며, 몇 년이고 낮밤을 가리지 않고 이 힘든 일에 붙어 있을 좀 꼴통같은 사람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인식심리학자이자 수행 전문가인 앤더슨 에릭슨은 지속적인 훈련을 하려는 의지가 바탕에 깔려 있을 때 선천적인 인자들이 힘을 가장 잘 발휘한다고 적고 있다.

의학에서 실수는 다른 학문 분야에서 보다 훨씬 치명적이다.
그런데, 과거 20년 동안 인지심리학에서 부터 "인간요소"공학, 그리고 TMI 원자력발전소 참사와 인도 보팔의 독가스 유철사고 와 같은 재난에 대한 연구에 이르기까지 모두 똑같은 겨론을 내놓았다. 모든 인간은 실수를 범하며, 그것도 빈번하게 예측할 수 있는 양식화된 방식으로 과실을 범하므로 이러한 현실에 대비하지 못한 시스템들은 과실을 없애기 보다는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인간의 실수를 줄이는 작업의 시작은 숨김없는 정직한 보고를 얻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09년 8월 3일 월요일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시끄럽게 떠들 줄은 알아도 말을 잘 못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도움을 얻고자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란 책을 샀다. 말을 잘 하는 사람이란 후회를 말을 한 후에 후회가 남지 않는 말을 하는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유정아씨는 그 정의를 명확히 내리고 있는 것 같다.

유정아씨에 따르면, 말을 잘하는 데는 어떤 표준화된 틀이 있는게 아니라고 한다.
"말을 조용한 가운데 던지는 말 속에 진심이 베어 있으면, 유창한 말 가운데 상대와 세상에 대한 관조와 애정이 느껴진다면, 그 사람은 말을 잘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말을 잘 못하는데는 표준화된 틀이 있는 것 같다고 그녀는 말한다.
"거짓이거나 무언가를 감춘 말, 진심이 아닌 판에 박은 듯한 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말, 실은 자신의 으견에 불과하면서 검증된 사실인 것처럼 하는 말, 안 해야하는 말, 현학적이거나 어려운 말, 대중에 영합하거나 잘 보이기 위한 말, 치명적인 오류를 담은 말 등이 그 예다."

"말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 법정스님의 말씀을 이 책의 저자 유정아씨는 기술적으로 잘 풀이하고 있다.

말을 잘 하는 것을 넘어서 경쟁력있는 대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를 그녀는 아래와 같이 꼽았다.
  • 개방성지니기
  • 감정이입하기
  • 긍정적 태도 갖기
  • 즉시성(함께함) 조성하기
  • 상호작용 관리
  • 표현력 높이기
  • 타인지향성 갖기
말을 잘하기 위해서 잔잔한 호수와 같이 평온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고, 이 마음이 말에 묻어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2009년 3월 9일 월요일

[book review] 생각의 지도

생각의 지도 (리처드 니스벳)



발전이 정체되는 원인에 대해서 궁금했던 적이 있다. 좀 쉽게 말하자면, 동양화는 서양화에 비하여 3차원의 실제 세계를 평면의 화폭에 묘사하는 기술의 발전이 거의 정체되었다고 볼 수 있다. 미술사에 대해서 책 몇권을 읽은 내가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는 만큼의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토라는 화가가 1305년경 3차원의 세계를 평면 화복에 담는 원근법을 애도라는 그림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서양 미술에서는 그 기법이 발전을 거듭해 사진을 능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조토의 애도(1305경)

서양 미술에서 원근법이 13세기에 처음 선보인데 비하여, 동양 미술에서는 원근법은 기초적인 수준에서 크게 발전을 하지 못한다.


궁중풍속도 (16세기)

미술에서의 원근법 뿐만 아니라, 과거에 동양이 서양에 비하여 기술적으로 앞서 있었지만 , 시간이 지나면서 그 발전은 지체되고 근대에 이르러서는 역전되고야 만다. 서양에 비하여 동양의 어떠한 점이 기술 발전의 정체현상을 초래하였는지 항상 궁금해 했었다.

리처드 라스벳은 "생가의 지도"라는 책에서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를 지적함으로써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