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욕심을 비우면 마음보다 너른 것이 없고, 탐욕을 채우면 마음보다 좁은 곳이 없다.
염려를 놓으면 마음보다 편한 곳이 없고, 걱정을 붙들면 마음보다 불편한 곳이 없다.
-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12년 10월 21일 일요일

생활습관과 치아건강 - 2012. 10. 22(월)

1870년 캐나다 오타와 남부 농촌에서 태어난 웨스턴 프라이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치과 병원을 개업한 뒤, 20세기 전환기에 치아문제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

워스턴 프라이스

그에게 모든 사람들이 치과의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믿기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치열 교정기를 하고 근관치료를 받고 사랑니를 뽑아야 하며 치아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여러가지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었다. 그에게 식사와 같이 생존에 중요한 활동을 하는 기관을 이렇게 끊임없이 보수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사실은 인체에 결함이 있거나, 자연선택에 어떤 부주의가 있었다는 것으로 여겨졌다.

프라이스는 이 질문에 사로잡혔고 1930년대에 이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치과병원을 때려치웠다. 그는 현대음식에 아직 노출되지 않은 고립된 인구집단을 찾아서 스위스와 페루의 산악지대, 아프리카의 저지, 오스트레일리아의 숲 등을 돌아다녔다.

프라이스는 이런 인구집단을 조사한 결과로써 몇가지 사실을 알아내었다.

스위스 산악 부족민의 치아는 푸르스름한 점액으로 덮여있었고 그 밑에는 충치가 거의 없는 완벽한 형태의 치아가 있었다. 현대의 상업적 식품들(정제밀가루, 설탕, 화학적 보전처리 음식들, 식물성 유지)을 아직 접한 고립된 인구집단들에는 충치, 치열궁 이상 등 만성적 질환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프라이스는 어디를 가든지 그곳 사람들의 치아사진을 찍었고, 음식의 표본을 채취하여 영양소와 비타민 함량을 분석했다. 이 분석 결과 원주민 집단은 비타민A와 D가 현대 미국인의 식사보다 평균 10배 정도 많음을 발견했다. 이는 현대인이 주로 섭취하는 식품은 가공, 장기보관 및 수송되면서 대부분의 영양소와 비타민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프라이스는 현대 문명이 양과 유통기한을 위해 음식의 질을 대부분 희생시켰다고 결론 내렸다.

그의 통찰을 옳았다. 전통적인 음식을 먹는 사람들에게 치과의사는 거의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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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