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내 차가 엔진부조 현상이 생겼다. 어제 아내가 엔진이 덜덜덜 떨린다고 했다. 아내 말을 듣고 주차장에 내려가서 시동을 걸어보니 정말 차가 이전보다 많이 떨렸다. 오늘 아침에 수영장을 가면서 일부러 아내차를 몰고 가보았다. 차가 주행을 할 때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신호를 대기할 때 엔진이 떨려 핸들이 덜덜 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승기업사에 가보니 점화케이블이 문제라고 진단해 주면서 점화플러그와 케이블을 모두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교체비용은 부품값이 13만원에 공임까지 하면 20마원가까이 될 거라고 했다.
이전에 점화플러그와 케이블을 교체해본 적이 있는 나는 수리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월평동에 있는 우성사현대부품점에서 점화케이블을 사서 직접 교체했다. 들인 비용은 약 29,100원이다. 그랬더니, 엔진 부조현상이 사라졌다.
점화케이블을 교체할 때 필요한 공구는 아래 사진과 같다. 작은 공구가 엔진 덮개를 떼낼 때 필요한 공구다. 큰 공구는 점화플러그를 교체할 때 쓴다. 점화플러그를 교체한지 오래되어 생각이 안나서 스패너로 엔진 덮개의 너트를 풀다 포기하는 고생만 했다.
아래 사진은 점화케이블 연결 순서다. 아내차가 아니라 인터넷에서 찾아서 올린다. 나중에 또 필요한 때를 기억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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