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일로 다시 힘이 든다. 비방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플라톤이 말하는 인간관계의 지혜를 적어본다.
나의 사생활을 필요이상 말하지 마라. 사람의 이기적 본성은 타인의 고통에 둔감하게 만든다. 따라서 나의 사생활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위로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내 이야기가 주변에 퍼져서 심심풀이 주제로 소비되거나 언젠가 비수가 되어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 또한 자신에 대해 과도하게 털어놓으면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기보다 오히러 멀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인간관계는 시간이 갈수록 계속해서 변화하게 된다. 지금은 아주 가깝지만 몇 년 뒤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사람 사이다. 어떤 관계도 영원할 수 없다. 만약 나의 깊은 사생활을 잘 아는 사람과 관계가 안 좋아지면 쓸데없이 신경써야 하는 일이 많이 생길 것이다. 특히 나의 안 좋은 슴관들이나 불행한 가정사는 더욱 타인의 판단과 비판에 노출되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삶의 특정 부분을 비밀로 유지해야 내가 더 품위 있고 남들에게 존중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드러내지 말아야할 내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실컷하고 집에 돌아와 말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고 후회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자신을 자랑하지 마라. 남들이 나를 인정하기도 전에 내가 먼저 떠벌리는 것은 그 일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나를 점점 더 볼품없게 만든다. 만날 때마다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사람을 보면 반감이 생기지 않았는가. 당장은 필요에 의해 곁에 있더라도 원래 떠날 사람들을 포함해 좋은 사람도 당신을 떠나게 될 것이다. 겸손함을 길러 불필요한 시기, 질투를 피해라. 진실하고 안정된 사람들은 그들의 성공에 대해 끊임없이 자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있고 다른 사람들로 부터 검증을 요구하지 않는다. 계속해서 나의 선행이나 업적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나를 거만하게 보이게 할 수 있고, 사람들이 나를 피하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말로만 자신을 증명하려 하기보다는 행동을 통해 진정한 인격이 빛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나의 친절이나 관대함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기억할 것이고, 내가 그것을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았더라도 언젠가는 그 호의를 돌려줄 것이다. 겸손과 진정한 친절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는 것이며, 이러한 자질들을 자기자랑에 의존하기보다는 나 자신 속에서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가진 돈에 대해 이야기 하지 마라. 세상에서 사람을 가장 크게 상처 입히는 세 가지는 번민과 말다툼 그리고 텅 빈 지갑이다. 그 중에서 텅 빈 지갑이 가장 크게 사람을 상처 입힌다. 그러니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내가 돈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지에 대해 말하지 마라. 인간은 다른 이가 나보다 더 많은 것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상처 받는 존재이다. 앞에서 다들 박수 쳐주면서 함께 기뻐하는 것 같아도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 나보다 돈이 적으면 무시하고 많으면 질투하는게 인간의 본능이다. 특히 나와 별 다를 바 없이 살던 지인이 갑자기 부자가 된 경우라면 그 시기, 질투의 강도가 세진다. 그러면서도 당연한 듯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기대하며 내가 더 받는 것이 당연한 듯 행동하기 쉽다. 결국 관계는 끝을 맺는다. 그렇기에 아무리 친한 친구나 가족이라도 내가 가진 돈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 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단점을 험담하지 마라. 누군가를 욕하는 것은 나를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고 나 자신의 명성을 손상시킨다. 비록 험담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느끼더라도, 특히 신뢰가 중요한 사회적 상황에서 나에 대한 의심과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가 다른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은 나를 되돌아보게 할 수 있고, 부정적인 이야기들은 빠르게 퍼져나가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내가 누군가에게 반대하거나 잘못되었음을 알려주어야 할 때도, 직접적인 비판 없이 재치있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의 관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상황에 공감하며,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방법으로 이야기하라. 불필요한 조언이나 비난을 하지 마라. 이는 관계를 손상시키고 신뢰나 존중의 부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대신 진정한 지지와 격려를 제공하여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라. 우리 각자는 다 개인의 사정이 있기 마련이다. 타인의 행동에 대한 의견이나 조언을 주는 것이 항상 필요하거나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말을 공감해주고 들어주고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나의 약점을 말하지 마라. 사람은 모두 입안에 도끼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여 그 도끼로 자신을 찍고 만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와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질병은 입을 쫓아 들어가고 화근은 입을 쫓아 나온다. 어쩔 수 없이 약점을 얘기해야 할 때도 결코 전부를 드러낼 필요는 없다. 우정이 깊지 않은 사람과 깊은 대화를 나누지 마라. 말은 한번 입으로 내뱉어 버리면 두번 다시 주워 담을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내가 이 말을 해도 적절한가 내가 후회하지 않을 것인가 하고 한번 더 생각하라. 수다쟁이처럼 말을 많이 한다고 인기가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인정을 더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괜한 말 한마디에 실수로 그동안 쌓아온 명성과 이미지를 쓸어내 버릴지도 모른다. 들려주어도 괜찮은 말이 있고 감추는 것이 더 나은 이야기도 있다. 상대에게 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먼저 상대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그 사람의 인격에 대한 확신이 설때까지 기다려라. 그러면 말해도 좋을지 비밀로 해야 할지가 분명해지기 마련이다. 인간의 타인의 약점을 통해 위안을 얻고 타인의 불행을 은근히 즐긴다. 내 약점을 다른 이들에게 말한다고 해서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약점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가 아닌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것이며, 스스로 극복할 수 있음을 명심해라.
자신의 목표에 대해 말하지 마라. 타인의 조언과 지지를 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람들의 의견과 관점은 종종 서로 다르고 각자의 경험에 따라 상대적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해보지 않은 자의 도움이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근거 없는 판단과 평가에 쓸데없이 발목을 잡힐 필요가 없다. 결국 나의 목표를 만들고 성취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목표를 향해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룰 때까지 목표를 혼자 알고 있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목표를 너무 일찍 논의하는 것은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목표를 성취하는 데 필요한 진정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나의 목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부터 비판이나 의심을 받을 수도 있다.
자제는 최대의 승리다. 누군가 나에 대해 나쁜 말을 하고 있다면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라. 깨끗한 곳은 건드리지 않고 오직 상처만 노리는 파리떼처럼, 악한 자는 타인의 장점을 무시하고 단점만을 찾아내려 혈안이 된다. 그러니 악한 자들과 어울리지 마라. 악한 자들은 당신을 방패막이로 삼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 또한 그러한 파리떼와 같은 존재가 되지 말라. 진실을 말하는 사람만큼 미움을 받는 사람도 없다. 아무리 설움이 크더라도 동정은 받지 말라. 왜냐하면 그 동정 속에 경멸의 생각도 함께 들어있기 때문이다.
자기 기만을 조심하라. 우리는 결국 우리가 생각하는 그대로가 된다. 무의식적으로 자기 기만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라. 인간은 육체의 속박을 받고 있는 존재이다. 따라서 욕망으로 부터 자유로워지지 않는 한 인간에게 결코 만족이란 없다. 한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 싶다면 그가 권력을 가졌을 때 무엇을 하는지 보면 된다. 인간의 행동 바탕이 되는 세가지 요인이 있다. 욕망과 감정 그리고 지식이다.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통제하라. 그것이 개인으로 쌓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승리이다. 최초이자 최고의 승리는 바로 자기 자신을 정복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정복당하는 것이야말로 최대의 수치이다. 현명한 사람은 해야 할 말이 있을 때 말을 한다. 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무엇이든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말을 한다. 빈 수레가 가장 요란한 법이다. 지혜가 적을수록 수다가 많아진다. 때로는 침묵이 최상의 대답일 수 있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이유는 단 한가지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이 한가지 사실을 말이다.
올바른 행동은 자기 자신에게 힘을 줄 뿐만 만 아니라, 타인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힘이 있다. 교육이란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것을 추구하도록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교육의 시작 방향이 훗날 그의 삶을 결정한다.
마음이 행복한 사람만이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마음이 곧 현실을 결정짓는다. 따라서 당신의 마음을 바꾸면 현실도 바꿀 수 있다. 행복하고 싶다면 먼저 당신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라. 자신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만이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마치 놀이처럼 즐기며 인생을 살아가라. 세상을 지루하게 바라보는 자에게 이 세상은 지루한 곳이다. 아름다움은 그것을 바라보는 그 사람의 눈에 달려 있다. 겉모습은 그저 속임수에 불과하다. 현실 너머에 진리를 볼 줄 아는 눈을 길러라. 무지는 모든 악의 뿌리이자 줄기이다. 그리고 모든 선의 시작은 진리로 부터 나온다. 정의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가지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해야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타인을 방해하거나 간섭하지 않을 때 정의가 구현되는 것이다.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라. 우리 모두는 각자 자기 나름의 힘든 전투를 벌이고 있다. 나이가 들면 평온함과 자유에 대한 지각이 생겨난다. 그때서야 비로소 집착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온갖 지배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본성이 평온하고 행복한 사람은 나이에 대한 압박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감사함을 느낄 때 그대는 위대해질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위대한 것들을 끌어당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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