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오래 했으면 더 이상 배울게 있나 싶지만, 오늘 아침에 평영을 하면서 깨우침을 얻었다. 내 평영 실력은 뭐 그냥 잘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 비해서 그리 떨어지지도 않는다. 그런데 오늘 아침 평영에서 팔을 모으는 각도롤 평소보다 조금 아래로 내려보았다. 그랬더니 몸이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가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앞사람을 따라잡는게 어렵지 않을 만큼이었다. 사소한 팔의 각도 변화가 상체가 호흡을 위해 물밖으로 나가는 자세에 변화를 주었고, 전체적인 효율성을 높였다.
아침에 수영장에서 사고때문에 아직도 눈 주위가 얼얼하지만, 새로운 것을 깨우쳐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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