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을 조금씩 관심있게 들여다보면서, 지능이란 성숙한 통계적 추론모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점점 든다. 영국의 SF극작가 아서 C. 클라크의 충분히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는 말을 빌려 충분히 성숙한 통계적 추론모델은 지능과 구별할 수 없다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공돌이로서, 과거를 반추해보면 이렇다. 산업혁명의 시대는 기계의 시대였다. 이때 중요한 학문은 물리학, 유체역학, 화학 등이었다. 그리고, 정보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 반도체의 시대가 왔다. 이때는 중요한 학문은 전기, 전자, 제어와 관련된 학문이었다. 앞으로 올 4차 산업혁명은 모두들 인공지능의 시대로 예상한다. 이때 중요한 학문은 통계학이 되지 않을까 한다.
얼머전, 통계학의 영어인 Statistics가 국가를 뜻하는 State와 같다고 한다. 고대부터 국가를 통치하기 위해선 인구, 생산 등등과 같은 통계가 중요한 통치 도구였기에 국가와 통계학이 영어에서 비슷한 어원을 가진다.
통계학이 국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던 이러한 시대가 다시 오고 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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