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여기에 견고하고 높은 장벽과 그 장벽에 부딪혀 깨진 계란이 있다면 나는 언제나 그 계란 편에 설 것입니다. (중략) 우리는 모두 국적, 인종, 종교를 초월한 개개인이며, 체제라는 이 높은 장벽과 맞서고 있는 하나하나의 계란입니다. 언뜻 보면 우리에겐 승리할 희망이 조금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장벽은 저렇게 높고 저렇게 단단하고 저렇게 냉혹합니다. 만약 우리가 승리와 비슷한 작은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다면, 그 희망은 자신과 타인의 영혼이 절대 존엄하며 어떤 것도 그것을 대체할 수 없다고 믿는 것으로부터, 그리고 그 영혼과 함께하는 따뜻함으로부터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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