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욕심을 비우면 마음보다 너른 것이 없고, 탐욕을 채우면 마음보다 좁은 곳이 없다.
염려를 놓으면 마음보다 편한 곳이 없고, 걱정을 붙들면 마음보다 불편한 곳이 없다.
-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17년 2월 2일 목요일

가족과 함께 가보고 싶은 곳 - 2017. 2. 3(금)

사랑하는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과 함께 옛 이야기를 찾아서 다녀보고 싶은 곳들이 많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라는 책에 나오는 부석사 무량수전이 그런 곳들 중 하나다.

최근 KBS스페셜 "한국인 마음의 무늬"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가족과 함께 다녀보고 싶은 곳이 늘었다.

  • 운조루(전남 구례군 토지면)
운조루는 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란 뜻으로 조선 영조 5년(1776년) 류이주가 지은 집이다. 당시 지역 유지였던 류이주는 서민들의 고달픈 삶을 배려하여 밥 짓는 연기가 동네에 보이지 않도록 굴뚝을 툇마루 난간 밑으로 설치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쌀을 조금씩 가져가 배고픔을 달랠 수 있도록 사랑채 입구에 다른 사람도 열 수 있다는 뜻의 "타인능해"라 적힌 쌀독을 두어 빈민을 구제했다.

  • 맹사성 고택(충남 아산시 배방읍)
망사성 고택은 1330년 고려시대에 지어진 집으로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살림집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은 봉정사 극락전으로 1200년대에 지어졌다.)

  • 산천재(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천재는 조선시대 남명 조식선생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하여 세운 학당이다. 조식선생은 산천재를 짓고 앞뜰에 매화나무 한그루를 심었다.(남명매, 수령 450년) 겨울의 추위를 무릎쓰고 제일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매화나무처럼 세상의 풍파에도 꼿꼿이 살아가라는 가르침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 청령포(강원도 영월군 남면)
1457년 단종이 세조에 의해 노산군으로 강봉된 뒤 유배된 곳으로, 주위에 단종의 마지막을 지켜보았을 수령 600년된 관음송(천연기념물 349호)가 있다.

  • 청암정(경북 봉화군 봉화읍)
청암정은 충재 권벌(1478~1548)이 기묘사화로 파직을 당하고 고향에 돌아와 조성한 정자이다. 그 정자에는 수령이 400여년된 왕버들이 있다. 조광조와 강직하게 개혁을 추진하다 훈구세력에 밀려난 개혁파의 한 사람으로서 왕버들처럼 유연하되 절대 부러지지 말고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라는 뜻으로 심은 것이라고 한다.

  • 명재고택(충남 논산시 노성면)
조선후기 학자 윤중의 학덕을 흠모하여 제자들이 지은 건물이다. 1709년도 지어졌으며 누구라도 학문을 하고자 하는 이는 들어올 수 있도록 대문과 담장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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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