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양식은 17세기 초 노르웨이에서 육식 어종인 대서양 연어를 기르면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수조에 길렀지만 나이론 그물이 발명되면서 바다에 그물을 넣어 기르기 시작했다.
연어 양식이 대형화되면서 양식장에서 나오는 오물 때문에 바다에 사는 해양 생물들이 질병에 걸리는 등 환경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르웨이 정부는 그물 우리의 크기, 양식하는 물고기의 마릿수 등에 대하여 엄격한 환경 규제조항을 만들어 적용하였다. 그러나, 더 크고 더 자유로운 양식장을 갖고 싶은 노르웨이의 양식 어부들은 이에 불만을 품고 규제가 없는 캐나다로 이주해 태평양에 대서양산 연어를 기르기 시작했다.
연어 양식 사업의 활황이 계속되자 노르웨이인들 뿐 아니라 캐나다인들까지 뛰어들었다. 양식장이 점점 많아지자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기가 잘 잡히던 어장은 점점 가두리 양식장으로 변해갔고 고기를 잡아 생계를 잇던 어부들의 그물은 점점 가벼워졌다. 양식장에서 나온 값싼 생선들이 상점을 잠식해 고깃값도 전보다 떨어졌다.
그 지역 해양포유류들도 수난을 겪어야 했다. 양식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작살에 죽어가야했으며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음향 퇴치기는 고래나 돌고래 같은 다른 해양동물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쳤다.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점점 늘어갔고 결국 캐나다 정부는 주민들의 불만사항을 조사하기 위하여 조사단을 파견했다. 조사 결과 몇몇 핵심구역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보호구역에 지정된 지역에 슬그머니 양식장이 들어서도 캐나다 정부는 방관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환경의 손상은 깊어만 갔다. 연어 사료를 만들기 위해 바다속의 작은 물고기들이 고갈되어갔다. 과밀한 숫자의 연어를 사육하는 상황에서 피할 수 없는 질병과 싸우기 위하여 다량의 항생제가 투여되었다. (모든 형태의 사육장 중 어류 양식장이 항생제를 가장 많이 투여한다.) 자연산 연어 살코기의 분홍색 빛을 내기 위하여 양식장의 연어들은 분홍색 색소까지 먹어야 했다.
연어의 배설물도 문제다. 2000년 브리티시콜롬비아의 양식장들이 매일 바다에 방류한 오수는 인구 100만 명이 사는 도시의 그것과 맞먹었다. 질소와 인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는 양식장 폐수(수천 톤의 어류 배설물과 사료 찌꺼기)가 번식 조건에 딱 맞는 조류들로 인하여 바다에는 붉은 꽃이 피었다. 이는 주변 물고기들을 죽이고 사람의 입술을 마비시켰다. 그래도 캐나다 정부는 수수방관했다.
2000년도에 해양 생물학자인 알렉산드라 모튼이 양식장에서 탈출한 어부들에게 잡힌 대서양 연어 800마리를 해부했다. 해부해보니 양식 연어는 조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숟가락으로 그 살을 떠낼 수 있을 정도로 살이 무른 경우가 태반이었고, 어떤 개체는 비장이 딱딱하게 굳어있거나 간이 오렌지색으로 변색되어 있었고, 어떤 개체는 중요한 장기가 서로 영겨 붙어 있었다.
모튼은 온몸에 종기가 나 있던 연어 두마리를 살코기를 여러 개의 표본으로 만들어 절반은 정부소속 연구소로 보내고 나머지 절반은 사설 연구소로 보냈다. 분석결과는 하늘과 땅만큼 달랐다.
사설연구소에서는 "모든 표본에서 박테리아가 우글거립니다. 살아있는 배양 접시나 다름없습니다."란 보고서와 함께 표본에 우글거리던 박테리아는 열여덟가지 항생제 중에서 열한가지에 대해 내성을 갖고 있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정부 소속 연구소에서는 "어떠한 박테리아도 발견되지 않았음"이라는 결론을 보내왔다.
1990년 초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 나나이모에 있는 양식장에서 절종증(박테리아에 의한 연어, 송어 감영증)이 번진 일이 있었다. 이 병은 양식장은 물론 자연산 연어에게까지 번져 연어 자원의 1/4이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병원 박테리아는 양식업자들에게 허가된 항생제 세 가지에 대해서 모두 내성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아 양식장에서 생겨난 박테리아임이 분명했다. 발병 초기에 이미 에리트로마이신으로 치료한 물고기는 사람이 먹을 수 없다는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병에 걸린 연어들을 폐기 처분하도록 조치하지 않고 오히려 에리트로마이신으로 치료하도록 허용했다.
이러한 정보는 연어를 먹는 소비자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양식 연어는 자연산 연어에 비하여 몸에 좋지 않은 지방이 50%나 많이 들어있고 몸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은 훨씬 적게 들어있다는 사실도 알려지지 않았다. 양식 연어에는 독성 산업용 방염제가 다량 들어있을지 모른다는 사실도 물론 알려지지 않았다. 또 양식 연어에는 사람의 정자수를 감소시키고 암의 발병위험을 높이는 다이옥신과 PCB가 훨씬 많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일언반구도 없다.
*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정보: http://friend25kr.blogspot.com/2011/08/2011-8-12_12.html
연어 양식이 대형화되면서 양식장에서 나오는 오물 때문에 바다에 사는 해양 생물들이 질병에 걸리는 등 환경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르웨이 정부는 그물 우리의 크기, 양식하는 물고기의 마릿수 등에 대하여 엄격한 환경 규제조항을 만들어 적용하였다. 그러나, 더 크고 더 자유로운 양식장을 갖고 싶은 노르웨이의 양식 어부들은 이에 불만을 품고 규제가 없는 캐나다로 이주해 태평양에 대서양산 연어를 기르기 시작했다.
연어 양식 사업의 활황이 계속되자 노르웨이인들 뿐 아니라 캐나다인들까지 뛰어들었다. 양식장이 점점 많아지자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기가 잘 잡히던 어장은 점점 가두리 양식장으로 변해갔고 고기를 잡아 생계를 잇던 어부들의 그물은 점점 가벼워졌다. 양식장에서 나온 값싼 생선들이 상점을 잠식해 고깃값도 전보다 떨어졌다.
그 지역 해양포유류들도 수난을 겪어야 했다. 양식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작살에 죽어가야했으며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음향 퇴치기는 고래나 돌고래 같은 다른 해양동물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쳤다.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점점 늘어갔고 결국 캐나다 정부는 주민들의 불만사항을 조사하기 위하여 조사단을 파견했다. 조사 결과 몇몇 핵심구역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보호구역에 지정된 지역에 슬그머니 양식장이 들어서도 캐나다 정부는 방관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환경의 손상은 깊어만 갔다. 연어 사료를 만들기 위해 바다속의 작은 물고기들이 고갈되어갔다. 과밀한 숫자의 연어를 사육하는 상황에서 피할 수 없는 질병과 싸우기 위하여 다량의 항생제가 투여되었다. (모든 형태의 사육장 중 어류 양식장이 항생제를 가장 많이 투여한다.) 자연산 연어 살코기의 분홍색 빛을 내기 위하여 양식장의 연어들은 분홍색 색소까지 먹어야 했다.
연어의 배설물도 문제다. 2000년 브리티시콜롬비아의 양식장들이 매일 바다에 방류한 오수는 인구 100만 명이 사는 도시의 그것과 맞먹었다. 질소와 인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있는 양식장 폐수(수천 톤의 어류 배설물과 사료 찌꺼기)가 번식 조건에 딱 맞는 조류들로 인하여 바다에는 붉은 꽃이 피었다. 이는 주변 물고기들을 죽이고 사람의 입술을 마비시켰다. 그래도 캐나다 정부는 수수방관했다.
2000년도에 해양 생물학자인 알렉산드라 모튼이 양식장에서 탈출한 어부들에게 잡힌 대서양 연어 800마리를 해부했다. 해부해보니 양식 연어는 조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숟가락으로 그 살을 떠낼 수 있을 정도로 살이 무른 경우가 태반이었고, 어떤 개체는 비장이 딱딱하게 굳어있거나 간이 오렌지색으로 변색되어 있었고, 어떤 개체는 중요한 장기가 서로 영겨 붙어 있었다.
모튼은 온몸에 종기가 나 있던 연어 두마리를 살코기를 여러 개의 표본으로 만들어 절반은 정부소속 연구소로 보내고 나머지 절반은 사설 연구소로 보냈다. 분석결과는 하늘과 땅만큼 달랐다.
사설연구소에서는 "모든 표본에서 박테리아가 우글거립니다. 살아있는 배양 접시나 다름없습니다."란 보고서와 함께 표본에 우글거리던 박테리아는 열여덟가지 항생제 중에서 열한가지에 대해 내성을 갖고 있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정부 소속 연구소에서는 "어떠한 박테리아도 발견되지 않았음"이라는 결론을 보내왔다.
1990년 초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 나나이모에 있는 양식장에서 절종증(박테리아에 의한 연어, 송어 감영증)이 번진 일이 있었다. 이 병은 양식장은 물론 자연산 연어에게까지 번져 연어 자원의 1/4이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병원 박테리아는 양식업자들에게 허가된 항생제 세 가지에 대해서 모두 내성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아 양식장에서 생겨난 박테리아임이 분명했다. 발병 초기에 이미 에리트로마이신으로 치료한 물고기는 사람이 먹을 수 없다는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병에 걸린 연어들을 폐기 처분하도록 조치하지 않고 오히려 에리트로마이신으로 치료하도록 허용했다.
이러한 정보는 연어를 먹는 소비자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양식 연어는 자연산 연어에 비하여 몸에 좋지 않은 지방이 50%나 많이 들어있고 몸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은 훨씬 적게 들어있다는 사실도 알려지지 않았다. 양식 연어에는 독성 산업용 방염제가 다량 들어있을지 모른다는 사실도 물론 알려지지 않았다. 또 양식 연어에는 사람의 정자수를 감소시키고 암의 발병위험을 높이는 다이옥신과 PCB가 훨씬 많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서도 일언반구도 없다.
*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정보: http://friend25kr.blogspot.com/2011/08/2011-8-12_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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