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욕심을 비우면 마음보다 너른 것이 없고, 탐욕을 채우면 마음보다 좁은 곳이 없다.
염려를 놓으면 마음보다 편한 곳이 없고, 걱정을 붙들면 마음보다 불편한 곳이 없다.
-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11년 8월 26일 금요일

장, 행복 그리고 건강 - 2011. 8. 26(금)

우리 몸은 하루동안 1조개의 세포를 새로 만든다. 이 중 5,000개는 암세포라고 한다. 하지만,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 덕분이다.
우리 몸에서 면역세포가 가장 많은 곳은 장이다. 우리 몸의 장의 길이는 약 9m이며 장의 수많은 주름을 모두 펼치면 테니스코트 장 하나 정도가 된다고 한다. 이중 소장이 약 7m정도로 전체 소화관(위, 소장, 대장, 항문)에서 75%정도를 차지하며 음식물로 부터 영향을 섭취함과 동시에 병원균의 침입을 막는다. 이것이 장관 면역시스템이며 건강한 어른의 몸에서는 하루 약 4g에 이르는 항체가 만들어진다. 이는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면역 세포의 70% 정도에 이르는 양이다.

소장에는 1억개 정도의 신경세포가 있는데 이중 뇌와 연결된 세포는 불과 수천개 정도라고 한다. 즉, 소장은 뇌와 차단되어 있어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뇌를 안정시키는 세로토닌의 95%가 장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바로 행복해지는 이유가 이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대장에는 500종이나 되는 장내세균 100조개 이상이 살고 있으며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1kg정도가 된다고 한다. (장내세균이 없으면 인간은 소화를 제대로 할 수도 없고 영양을 제대로 섭취할 수도 없다.) 이중 15%정도가 유익균, 15%정도가 유해균, 70%정도가 중간균이라고 한다. 이들의 균형이 깨어지지 않게 장내환경이 유지되어야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 이런 대장은 뇌의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는다. 노가 불안, 초조, 압박감과 같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것이 바로 대장으로 전해져 변비, 복통, 설사를 일으킨다.

장이 건강해야 우리는 행복하고, 우리가 행복해야 장이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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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