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 2020. 1. 2(목)

세이모어 크레이(Seymour Cray)가 설립한 Cray Research에서 1970년대 초에 개발한 Cray-1이란 슈퍼컴퓨터는 당시 연산속도로서는 세계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작은 방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설계되었다.

8MB의 주기억장치를 가진 이 슈퍼컴퓨터는 1초에 1억 6,000만번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할 수 있었다. 미국의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1976년에 이 컴퓨터를 당시 880만 달러에 구입했다. (물가상승을 감안한 요즘 가치로 3,69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한다.)

집에 놀고 있는 내 컴퓨터는 36GB의 주기억장치와, 부동수수점 연산 능력은 알지를 못하겠지만, 이 보다 한 1,000배는 넘게 빠를 것 같다. 2019년도에 구매한 금액은 백만원정도다. 이보다 좀 못하지만 비슷한 연산속도를 가진 노트북이 집에 몇 대나 더 있다. 으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