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욕심을 비우면 마음보다 너른 것이 없고, 탐욕을 채우면 마음보다 좁은 곳이 없다.
염려를 놓으면 마음보다 편한 곳이 없고, 걱정을 붙들면 마음보다 불편한 곳이 없다.
-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18년 7월 8일 일요일

비엔나 출장 - 2018. 7. 8(토) ~ 7. 14(토)


이번 비엔나 출장에서는 이전에 묶던 숙소와 다른 곳에 묵게 되었다. 내가 비엔나에 출장을 갈 때면 즐겨 묶었던 Schweizer Pension은 70년간의 운영 끝에 올해 1월 문을 닫았다. 새로운 묶을 곳을 찾아야했다. 숙박비와 가격, 위치를 따져서 지하철 1호선 Praterstern역에 가까운 Zimmer im Herzen 이라는 아파트 객실을 골랐다. 덕분에 비엔나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좀 더 잘 알게 되었다.

이번에 묶은 곳은 그야 말로 집주인의 남는 방을 임대하는 것이었다. 방 두개에 식당, 화장실, 욕실이 간소하게 있는 집이었다. 출발하기 전에 집주인이 도착시간을 물어왔다. 그러면서 자기는 여름휴가를 떠나니 자기 동생이 나를 맞이해줄 거라고 알려주었다. 내 비행기는 4시쯤 비엔나 공항에 내릴 예정이었다. 무슨 생각이었던지 나는 너무도 넉넉하게 저녁 8시쯤 도착할 예정이라고 대답하고는 오후 6시 30분쯤 1시간 30분이나 빨리 도착했다.

위치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건물 앞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지 못했다. 당황해하며 약간 기다리니 건물에서 한 사람이 나왔다. 그 사람에게 Bernd를 찾으니, 20호 아니면 21호에 산다고 말하며 벨을 눌러주었다. 벨에 대답이 없자, 친절히 전화까지 해주었다. 전화를 받지 않자, 그 사람은 자기가 식품점에 갔다가 약 15분쯤 후에 돌아오는데 그때까지 내가 그대로 있으면 더 도와주겠다고 했다.

나는 그 자리에서 공짜 무선네트워크를 찾아 연걸해서 Airbnb에 접속해 Bernd가 나에게 보낸 메시지들을 다시 읽었다. 그의 집은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우리나라로 따지면 5층)에서 내려서 왼쪽으로 돌아서 복도 끝의 오른쪽 문이라고 그가 알려준 메시지가 있었다.

나는 이전에 이렇게 일반인이 자기 집의 남는 방에서 묶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정보들을 꼼꼼히 챙기지 않았던 것이다.

숙소의 대문

식료품 점에 간 오스트리아 사람이 열어준 대문 안으로 들어와 메시지에 적힌대로 따라가니 내가 묶을 곳의 위치를 찾을 수 있었다. 문제는 내가 너무 일찍 도착해서 나를 들여보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돌아올까 아니면 책을 읽으며 기다릴까를 고민하는데 19호에 사는 여자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그 여자가 나에게 먼저 누구를 찾냐고 물었던 것 같다. 나는 20호 Bernd 집에서 묶을 사람이며, 그 동생이 나를 맞으러 오기로 했는데 내가 너무 일찍와서 기다리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그 여자는 Bernd가 자기 전 남편이며 나쁜 관계로 인하여 그의 동생이 전화를 받을지 모르겠다며 전화를 걸어주었다.다행히, Bernd 동생 RU(루돌프)가 전화를 받았으며 몇 분내로 도착한다고 했다.


드디어 숙소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RU는 집에 대해서 설명해주기 전에 19호 여자가 어떻게 자기에게 전화를 하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 물으며 자기와의 불편한 관계라며 나에게 불평했다. RU는 나에게 집 사용법을 설명해주었고, 






7월 9일 아침 산책











 

















































댓글 없음:

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