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욕심을 비우면 마음보다 너른 것이 없고, 탐욕을 채우면 마음보다 좁은 곳이 없다.
염려를 놓으면 마음보다 편한 곳이 없고, 걱정을 붙들면 마음보다 불편한 곳이 없다.
-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17년 2월 21일 화요일

비엔나 숙소 - 2017. 2. 22(수)

비엔나에 종종 혼자서 출장을 오면 Schweizer Pension Solderer GmbH라는 숙소에 머무른다. 여기에 머무는 이유는 교통도 좋거니와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이다.
  • Schweizer Pension: http://www.schweizerpension.com/
  • Schweizer: 슈바이저
  • Solderer: 연납(?)
  • GmbH: 유한책임회사
비엔나 사람들이 사는 건물과 공간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Lonely Planet에서 알게되어 한번 머물게 되었는데, 마음에 들어서 혼자 출장오면 이곳에서 머문다.

여기 숙소 주인은 건물의 4층 한켠을 임대하여 아버지때부터 숙박업을 해오고 있다. 하루하루 어머니와 아들이 돌아가면서 숙박객들 아침도 챙겨주고 숙소를 돌본다.

주인도 이 건물이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하게 모른다고 한다. 나무로 된 마루바닥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내부는 호화롭다고 볼 수는 없지만 유럽사람들이 사람사는 그대로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이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인상 깊은 것 중에 하나는 벽의 두께이다. 벽의 두께가 세뺨이 족히 넘는 콘크리트로 튼튼하게 지어졌다. 당연히 내부는 항상 따뜻하다. 창도 나무로 짜서 만든 오래된 2중 창으로 되어있다. 창은 안으로 열게 되어있는데 창을 열어도 두꺼운 벽을 얼마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추운 겨울에도 외풍이 없다.

여기에서 머물면서 나도 나중에 집을 지으면 이런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여기에 자주 머문다.

펜션에서의 아침식사

거실겸 식당 풍경

벽의 두께

방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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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