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욕심을 비우면 마음보다 너른 것이 없고, 탐욕을 채우면 마음보다 좁은 곳이 없다.
염려를 놓으면 마음보다 편한 곳이 없고, 걱정을 붙들면 마음보다 불편한 곳이 없다.
-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16년 10월 3일 월요일

혁신과 조직문화 - 2016. 10. 4(화)

원만한 상사는 직원들을 두루 아끼지만(?) 갈등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따라서, 원만한 상사는 바른 소리를 하는 직원을 지지해주기보다는 오히려 입을 막으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과 관행에 대해 맞서기를 꺼리지 않는 사람들은 종종 까칠한 상사일 경우가 많다.

기존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어본 경험이 있는 상사는 원만한 상사이기보다는 까칠한 상사일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러한 상사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에 훨씬 열린 사고를 지녔다. 그들은 현상유지보다는 조직을 발전시키는데 더 애쓴다.

1981년부터 매킨토시 개발팀은 해마다 스티브 잡스에게 맞서는 사람 한명을 선정해 상을 주었다. 그리고 그 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승진시켜 주요 부서를 맡겼다.

긴 안목에서 보면, 그리고 창조라는 측면에서 봐도 어떤 행동이 실수로 판명나는 한이 있어도 행동을 해서 후회하는 경우보다 안해서 후회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도 있다.)

우리나라는 창조를 부르짓으며 원만한 직원을 더 선호한다. 동물들을 봐도 오리보다 나은 동물을 찾기 힘들다. 오리는 육해공이 다 된다. 하지만 오리는 어느 것 하나 뛰어나게 잘 하지 못한다. 물고기 보다 헤엄을 잘 치는 것도 아니요, 독수리보다 더 잘 날지도 못하고, 타조보다 더 잘 뛰지 못한다. 직원들을 오리가 되도록 요구하면서 변화를 모색해는 것보다 어리석은 짓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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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