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는 생명유지장치이고 세탁기는 타임머신이다. 한 겨울은 이제 막 시작되었는데 한파는 오래 전부터 찾아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에 정말 보일러 없으면 살 수가 없고, 세탁기는 쉴 시간 확보에 정말 필요한 것이다.
정말 보일러가 고장나는 상황은 상상도 하기 싫다. 실제로 작년 겨울에 우리집 보일러의 점화장치가 고장나서 보일러가 켜지지 않은 적이 있다. 돐도 안지난 해원이가 있는 우리 가족은 집에서 지낼 수가 없어서 보일러가 고쳐질 때까지 동생 네로 피난을 갔다. 같은 일이 올해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끔 보일러실 문을 열어보곤 한다.
세탁기는 생각할 때마다 아쉽다. 왜냐하면 벌써 세탁기는 얼어버려서 쓰질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는 수도관 동파방지를 위해서 싸는 발포폴리에틸렌을 사서 입수호스와 배수호스를 싸 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낮 최고 기온이 아직 영하인 추운 날씨에 세탁기 내부가 얼어버릴까 두려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집은 요즘 빨래를 매일매일 손빨래를 하고 있다. 빨래거리가 모이면 감당이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집 손빨래의 역사(?)는 지금이 처음이 아니다. 해원이 기저귀를 천으로 쓰기로 하면서 20개월 넘게 기저귀 빨래를 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기저귀 빨래는 세탁하고 삶기만 직접 손수 했을 뿐 행굼과 탈수는 세탁기를 이용해서 해왔다. 그런데, 이제 세탁기를 이용할 수 없으니 헹굼과 탈수도 손수 해야하는 것이다.
정말 보일러가 고장나는 상황은 상상도 하기 싫다. 실제로 작년 겨울에 우리집 보일러의 점화장치가 고장나서 보일러가 켜지지 않은 적이 있다. 돐도 안지난 해원이가 있는 우리 가족은 집에서 지낼 수가 없어서 보일러가 고쳐질 때까지 동생 네로 피난을 갔다. 같은 일이 올해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끔 보일러실 문을 열어보곤 한다.
세탁기는 생각할 때마다 아쉽다. 왜냐하면 벌써 세탁기는 얼어버려서 쓰질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는 수도관 동파방지를 위해서 싸는 발포폴리에틸렌을 사서 입수호스와 배수호스를 싸 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낮 최고 기온이 아직 영하인 추운 날씨에 세탁기 내부가 얼어버릴까 두려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집은 요즘 빨래를 매일매일 손빨래를 하고 있다. 빨래거리가 모이면 감당이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집 손빨래의 역사(?)는 지금이 처음이 아니다. 해원이 기저귀를 천으로 쓰기로 하면서 20개월 넘게 기저귀 빨래를 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기저귀 빨래는 세탁하고 삶기만 직접 손수 했을 뿐 행굼과 탈수는 세탁기를 이용해서 해왔다. 그런데, 이제 세탁기를 이용할 수 없으니 헹굼과 탈수도 손수 해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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