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한달간 중국 베낭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그전에는 중국이란 나라를 은근히 후진국으로 알고 무시하는 경향이 내게도 있었다. 하지만 이 여행을 다녀온 뒤로 중국에 대한 나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베이징의 천안문광장에는 매일 아침 해뜨는 시각에 중국 군인들이 국기를 게양한다. 많은 중국사람들이 이 국기게양식을 보기 위해서 각지에서 베이징으로 오곤 한다. (언젠가 아버지가 이 게양식에 관해서 TV에서 본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다. 중국에서 불치병에 걸린 한 아이가 자기의 소원은 이 인공기 게양식을 보는 것이라고 주위사람들에게 말을 했다. 그랬더니 주위사람들이 이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베이징의 국기게양식을 똑같이 재현해서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었다고 한다.)
나도 베이징에 간 김에 이 국기 게양식을 보러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날짜를 기억 못하겠다.) 새벽 네시반 쯤 숙소(베이징의 jade hostel)를 나선 것으로 기억난다. 숙소에서 천안문광장까지는 걸어서 10여분 남짓밖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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