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끄럽게 떠들 줄은 알아도 말을 잘 못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도움을 얻고자 "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란 책을 샀다. 말을 잘 하는 사람이란 후회를 말을 한 후에 후회가 남지 않는 말을 하는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유정아씨는 그 정의를 명확히 내리고 있는 것 같다.
유정아씨에 따르면, 말을 잘하는 데는 어떤 표준화된 틀이 있는게 아니라고 한다.
"말을 조용한 가운데 던지는 말 속에 진심이 베어 있으면, 유창한 말 가운데 상대와 세상에 대한 관조와 애정이 느껴진다면, 그 사람은 말을 잘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말을 잘 못하는데는 표준화된 틀이 있는 것 같다고 그녀는 말한다.
"거짓이거나 무언가를 감춘 말, 진심이 아닌 판에 박은 듯한 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말, 실은 자신의 으견에 불과하면서 검증된 사실인 것처럼 하는 말, 안 해야하는 말, 현학적이거나 어려운 말, 대중에 영합하거나 잘 보이기 위한 말, 치명적인 오류를 담은 말 등이 그 예다."
"말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라는 법정스님의 말씀을 이 책의 저자 유정아씨는 기술적으로 잘 풀이하고 있다.
말을 잘 하는 것을 넘어서 경쟁력있는 대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를 그녀는 아래와 같이 꼽았다.
- 개방성지니기
- 감정이입하기
- 긍정적 태도 갖기
- 즉시성(함께함) 조성하기
- 상호작용 관리
- 표현력 높이기
- 타인지향성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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