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전자로서 가슴이 서늘한 경험을 했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오는 길에 눈이 약간 덮혀 얼어 있는 오르막 길에서 후진하다가 차가 반바퀴 도는 경험을 했다.
퇴근할 때 회사 뒤쪽으로 나 있는 좁은 언덕길을 따라서 방현지방산업단지를 돌아 신호를 받아 유성대로로 진입하여 자운대 방향으로 간다. 이 좁은 언덕길은 눈이 왔을 때 길이 얼면 정말 위험하다. 작년에도 눈이 많이 온 날 퇴근했다가 차가 올라가지 못해 후진해서 되돌아 나왔던 적이 있다.
오늘도 눈이 좀 왔다. 더군다가 날씨까지 영하여서 온 눈이 길에 얼어 미끄러웠다. 나는 눈이 살짝 덮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도 별일 없겠지 하고 그 길로 접어 들었다. 그런데, 언덕이 심해지자 차 바퀴가 헛도는 것이 느껴졌다. 속도를 높여 관성으로 얼마 안되는 오르막길을 넘어서야지 하는 생각에 속도를 높였으나 바퀴만 헛돌고 속도는 높아지지 않았다.
포기하고 후진을 시작했는데, 차량 방향을 조정할 수 없었다. 차의 후미가 왼쪽으로 점점 기울면서 길 옆 전봇대로 향하는 것을 뒷거울로 보면서 마음을 졸였다. 전봇대에 부딪치기만을 기다렸다. 정말 다행이게도 차가 전봇대에 다가가면서 차가 길을 벗어나지 않고 돌아서 길 반대쪽으로 차가 바로 서는 것이 아닌가.
정말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 길을 빠져나왔다. 다음부터 눈이 온 날은 절대 그 길로 들어서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이 글을 쓴다.
퇴근할 때 회사 뒤쪽으로 나 있는 좁은 언덕길을 따라서 방현지방산업단지를 돌아 신호를 받아 유성대로로 진입하여 자운대 방향으로 간다. 이 좁은 언덕길은 눈이 왔을 때 길이 얼면 정말 위험하다. 작년에도 눈이 많이 온 날 퇴근했다가 차가 올라가지 못해 후진해서 되돌아 나왔던 적이 있다.
오늘도 눈이 좀 왔다. 더군다가 날씨까지 영하여서 온 눈이 길에 얼어 미끄러웠다. 나는 눈이 살짝 덮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도 별일 없겠지 하고 그 길로 접어 들었다. 그런데, 언덕이 심해지자 차 바퀴가 헛도는 것이 느껴졌다. 속도를 높여 관성으로 얼마 안되는 오르막길을 넘어서야지 하는 생각에 속도를 높였으나 바퀴만 헛돌고 속도는 높아지지 않았다.
포기하고 후진을 시작했는데, 차량 방향을 조정할 수 없었다. 차의 후미가 왼쪽으로 점점 기울면서 길 옆 전봇대로 향하는 것을 뒷거울로 보면서 마음을 졸였다. 전봇대에 부딪치기만을 기다렸다. 정말 다행이게도 차가 전봇대에 다가가면서 차가 길을 벗어나지 않고 돌아서 길 반대쪽으로 차가 바로 서는 것이 아닌가.
정말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 길을 빠져나왔다. 다음부터 눈이 온 날은 절대 그 길로 들어서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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