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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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15년 1월 31일 토요일

일상속 유해물질, 수은 - 2015. 1. 31(토)

수은이란 무엇인가?
수은은 다른 많은 유해물질들과 달리 인간에 의해 합성된 물질이 아니라 자연에 존재하는 천연물질이다. 상온에서 액체상태인 유일한 금속이면서도 도체인 특성때문에 다양한 산업에서 많이 쓰인다.

수은의 유해성
수은에 노출되면 영구적인 뇌 손상, 중추신경 장애, 기억력 상실, 심장병, 신장 이상, 암, 시력 상실, 감각 상실, 떨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수은은 신장과 같은 주요 장기에 실제로 농축되는데 뇌 특정부위의 뉴런들을 분해하여 다양한 종류의 신경계 이상을 일으킨다.

* 수은이 신경계 이상을 일으키는 과정: https://www.youtube.com/watch?v=BtFsy0rQsak

수은은 우리 몸속의 가장 강력한 유해물질 방어벽인 혈관-뇌 장벽과 태반 장벽을 건너갈 수 있다.

우리 체내의 수은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정한 혈액내 수은농도 기준치는 5.8ug/L이다. 미국인의 혈액내 평균 수은 농도는 1ug/L라고 한다. 수은 오염이 심한 거대어종인 참치 스테이크나 샌드위치를 몇번 먹는 것만으로도 혈액내 수은 농도는 기준치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생활 속의 수은
생선은 민물어종이건 해양어종이건 대부분 수은에 오염되어 있다. 산업 폐기물, 도시 폐기물 등에서 유출된 수은으로 인해 민물어종이 더 수은에 많이 오염되어 있다. 해양어종이라할지라도 큰 생선은 수은 오염이 상대적으로 심하다. 큰 생선일 수록 오래 살고, 먹이사슬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함으로써 생물농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치과충전물 아말감의 질량의 약 절반 가량은 수은이다. 현재 레진(regin)이라는 물질로 대체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아말감이 쓰이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1830년대에 수은 아말감 치료를 금지시켰다.

수은은 형광등, 배터리, 페인트, 전자제품 등에도 있다. 이런 제품들이 쓰이고 버려질 때 수은이 유출된다. 이런 제품들이 쓰레기로 소각될 때 나온 수은은 대기를 오염시키고 멀리 퍼져나간다.

석탄을 때는 화력발전소도 수은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이다. 석탄속에는 수은이 함유되어 있고, 석탄을 땔 때 수은이 대기를 오염시킨다. 중국과 동유럽의 화력발전소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하는 수은은 바람을 타고 북미대륙까지 이동해 호수를 오염시킨다.

댐의 건설도 수은 오염의 원인이 된다. 댐을 건설하여 넓은 지역이 침수되면 침수된 지역의 유기영양분이 박테리아에 의해 썩게 된다. 이 과정을 메틸화라고 하는데 이 메틸화에 의해 침수된 지역의 바위에 존재하던 수은이 환경으로 방출된다. 이렇게 방출된 수은은 탄소를 포함한 유기수은(메틸수은)이다. 이들 메틸수은은 탄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생체내로 더욱 잘 흡수된다.

수은 피하기

  1. 큰 생선보다 작은 생선을 먹자. 민물생선은 가급적 피하자. 이유는 위에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본다.
  2. 아말감 치료를 금지하자. 레진이 아말감보다 10배 비싸다고 하지만, 수은으로 인해서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생각하면, 그리 비싼 댓가도 아니다. 아말감을 입안에 가지고 있더라도 한꺼번에 제거하지는 않는게 좋다. 다량의 수은이 한번에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3. 형광등, 베터리, 전자제품의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고, 가급적 친환경 페인트를 쓰자. 우리 모두의 노력이 우리를 보호하는 것이다.
  4. 안전한 먹거리를 고르기 위해서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 http://www.foodnuri.go.kr/ 를 활용한다.
  5. 정부규제. 수은배출을 통제하도록 정부에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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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