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욕심을 비우면 마음보다 너른 것이 없고, 탐욕을 채우면 마음보다 좁은 곳이 없다.
염려를 놓으면 마음보다 편한 곳이 없고, 걱정을 붙들면 마음보다 불편한 곳이 없다.
-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12년 5월 2일 수요일

자전거 - 2012. 5. 3(목)

나는 자전거를 참 좋아한다. 나는 자전거를 언제 처음 타기 시작했는지 기억나지도 않을 만큼 오래 전부터 자전거를 타왔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이륜 자전거를 배워 처음 혼자서 타게된 순간을 평생 기억한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 그 순간에 대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기억하는 자전거와 관련된 가장 오래된 기억은 시골 할아버지 집으로 가는 길고 지루한 길에 얻어탄 자전거에 대한 것이다. 할아버지 댁은 시외버스정류장이 있는 읍내에서 4km 정도로 어린 내가 걷기에는 좀 벅찬 거리였다. 간혹 같은 동내에 사는 분이 자전거라도 타고 지나갈때면  부모님은 나를 그 자전거에 태워서 보내시곤 했다. 한번은 그렇게 자전거를 얻어타고 가다 자전거 바퀴살에 내 발이 걸려 빼내느라 혼이 났었다.

내가 처음 탄 자전거는 할아버지의 자전거였다. 할아버지의 자전거는 내가 타기에는  너무 커 안장에 앉으면 패달에 간신히 발이 닿을 정도였다. 그 큰 자전거를 나만의 방법으로 타고 다녔다. 나만의 방법이란 자전거의 왼쪽 패달을 오른발로 밟고 서서 왼발로 땅을 차며 추진력을 얻는 것이었다. 아마 나는 이런 방식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자연히 이륜자전거를 타는 법을 익혔으리라.

우리집의 첫 자전거는 아마도 부모님이 우리들(여동생, 남동생 그리고 나)에게 사주신 세발 자전거일 것이다. 지금 생각하건데 이 세발자전거는 나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동생들을 위한 것이라 짐작된다. 그러나, 나와 동생들은 이 자전거를 꽤 오래 잘 타고 놀았다.

내 첫 이륜자전거는 초등학교 고학년때 쯤인가 중학생때 어떻게 구한 유사 산악자전거였다. 중고자전거를 샀는지 버려진 자전거를 고친 것인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내가 이 자전거를 처음 탈때 나는 너무 오랫동안 이륜 자전거를 타보지 않아서 탈 수 있을지에 대하여 확신할 수 없었다. 이전까지 나는 이륜자전거를 안장에 앉아서 제대로 타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아무튼 나는 그 자전거를 안장에 앉아서 제대로 탈 수 있었으며, 스스로도 그 사실이 놀라웠다.

이후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자전거와 유사한 자전거를 사셔셔 출퇴근하실 때 한동안 타시기도 했다. (내가 중학생때 였던 것 같다.) 이 자전거는 아버지가 타시지 않으실 때는 우리들의 좋은 장난감이었다. 언젠가는 동네 아주머니가 이 자전거로 자전거를 배우신다고 빌려가신 적도 있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시기도 했다.

한때는 나는 사이클을 타기도 했다. 이 사이클은 버려진 자전거를 고친 것이다. 사이클은 브레이크 잡는 것이 불편했다. 아무튼 나는 꽤 일찍 사이클을 경험해보았다.

자전거와 나

댓글 1개:

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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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