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욕심을 비우면 마음보다 너른 것이 없고, 탐욕을 채우면 마음보다 좁은 곳이 없다.
염려를 놓으면 마음보다 편한 곳이 없고, 걱정을 붙들면 마음보다 불편한 곳이 없다.
-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11년 12월 27일 화요일

짠돌이 본능 - 2011. 12. 28(수)

나도 보통은 넘는 짠돌이다.

교통비 몇푼 아끼기 위해 편한 자가용을 두고 버스로 출퇴근을 하는 등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노력을 많이 한다. 평소 지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정리해서 쓴 수기는 대전시 공모전에서 금상으로 당선되기도 했으며, 짠돌이 남편의 아내로 살아가는 집사람에게 한 방송사에서 방송프로그램 출연요청을 할 정도이다.

내 짠돌이 실천노력 중에는 겨울 난방비를 아끼기 위하여 한겨울 난방을 최소화하는 것도 포함된다. 결혼 4년차인 아내가 올해 겨울 처음으로 거실 난방을 하고 장모님께 축하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다.

이런 짠돌이인 내가 지난 주에 우리 부모님 댁을 방문해보고는 한방 먹었다. 나도 겨울철 보통 안방난방만 하지만 안방 보일러 온수벨브 두개를 다 열어 놓고 난방을 하는데, 지난 주말에 보니 우리 부모님은 글쎄 하나만 열어놓고 안방난방을 하고 계신 것이었다. 그것뿐만 아니다. 자동차 연비를 극도로 높이시고자 엔진폐열로 난방이 되는 자동차 온풍기 조차 평소 틀지  않으시고 계셨다.

역시 강호는 넓고 고수는 많으며, 내가 부모님을 따라가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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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