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욕심을 비우면 마음보다 너른 것이 없고, 탐욕을 채우면 마음보다 좁은 곳이 없다.
염려를 놓으면 마음보다 편한 곳이 없고, 걱정을 붙들면 마음보다 불편한 곳이 없다.
-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10년 12월 23일 목요일

유리병 속의 병아리

"유리병속에 병아리를 유리병도 깨지말고 병아리도 다치게 하지 말고 꺼내라!"

예전에 함께 일하던 부장님이 해결책을 찾으시던 어려운 문제를 놓고, 하신 말씀이다. 당시 그 부장님은 회사에서 쓰는 여러 업무용 어플리케이션들을 재개발을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면 이들의 화면을 통합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 당시 부장님이 하신 말씀이 요즘에서야 가슴에 와닿는다. 나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한 법률과 체계가 같지 않은 국제협약을 비준하기 위하여 그 법을 개정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법의 기존 체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국제협약을 녹여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유리병(국내법)을 깨지 않고, 병아리(국제협약)을 병속에 넣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부장님과 하신 말씀과 반대상황이긴 하지만, 심정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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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