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2008년도)으로 기억된다. 회사에서 지정된 건강검진 진료소로 지정해준 병원들 중에서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하나로HMC라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하나로의원 위치
하나로병원 전경
이 병원에서 정연신 의사선생님이 직접 복부초음파검사를 해주시며 즉석에서 해주신 진단은 정말 나를 놀라게 했다. 이분은 내 장기들을 초음파로 들여다보면서 나의 습관이나 성격을 내가 놀랄 정도로 쪽집게처럼 알아맞추셨다. 이듬해 나는 다른 병원에서의 건강검진은 어떤지 살펴볼 요량으로 다른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보았지만, 정연신 의사선생님의 초음파진단을 잊지 못하고 올해 다시 HMC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나는 운 좋게도 이번 건강검진에서도 정연신 원장님이 복부초음파 검사를 해주셨다. 갑상선을 보시면서 내가 밥을 빠르게 먹는다는 진단을 하셨다. 음식이 위에 들어가면 소화호르몬을 분비하기 위해서 갑상선이 가장 먼저 동작하는데 내 갑상선에는 내가 밥을 빨리 먹어서 나타나는 특징들이 나타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내 담낭(쓸개)를 보시면서는 내가 허리를 곧게 펴서 앉지 않고 구부정하게 앉아서 그것이 약간 휘어져있다고 하셨다. 전체적으로는 선생님이 오늘 보신 사람들 중에는 내가 가장 건강한 장기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해주시면서 밥을 조금 천천히 먹으면 더 건강해질 수 있겠다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리고, 몇주후 그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다. 그 결과 보고서에는 혈관 상태 및 혈액 순환 상태가 매우 좋으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현재 상태를 유지하라고 나와 있었다.
나는 사실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이렇게 노력을 기울여 온지 꽤 오래되었다. 10년은 넘었다. 하루에 4km씩 뛰지 않으면 1km씩 수영을 한다. 이렇게 기울여온 노력의 결과가 건강검진에 이렇게 나타나니 너무 기쁘다.
이번 건강검진 때 찍은 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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