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스리는 글

욕심을 비우면 마음보다 너른 것이 없고, 탐욕을 채우면 마음보다 좁은 곳이 없다.
염려를 놓으면 마음보다 편한 곳이 없고, 걱정을 붙들면 마음보다 불편한 곳이 없다.
-공지사항: 육아일기 등 가족이야기는 비공개 블로그로 이사했습니다.

2009년 3월 9일 월요일

[book review] 생각의 지도

생각의 지도 (리처드 니스벳)



발전이 정체되는 원인에 대해서 궁금했던 적이 있다. 좀 쉽게 말하자면, 동양화는 서양화에 비하여 3차원의 실제 세계를 평면의 화폭에 묘사하는 기술의 발전이 거의 정체되었다고 볼 수 있다. 미술사에 대해서 책 몇권을 읽은 내가 깊이 있게 다룰 수 있는 만큼의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토라는 화가가 1305년경 3차원의 세계를 평면 화복에 담는 원근법을 애도라는 그림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서양 미술에서는 그 기법이 발전을 거듭해 사진을 능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조토의 애도(1305경)

서양 미술에서 원근법이 13세기에 처음 선보인데 비하여, 동양 미술에서는 원근법은 기초적인 수준에서 크게 발전을 하지 못한다.


궁중풍속도 (16세기)

미술에서의 원근법 뿐만 아니라, 과거에 동양이 서양에 비하여 기술적으로 앞서 있었지만 , 시간이 지나면서 그 발전은 지체되고 근대에 이르러서는 역전되고야 만다. 서양에 비하여 동양의 어떠한 점이 기술 발전의 정체현상을 초래하였는지 항상 궁금해 했었다.

리처드 라스벳은 "생가의 지도"라는 책에서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를 지적함으로써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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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Jeong Ho

Lee, Jeong Ho
Biography: Bachelor: Computer Science in Korea Univ. Master: Computer Science in KAIST Carrier: 1. Junior Researcher at Korea Telecom (2006 ~ 2010) 2. Researcher at Korea Institute of Nuclear Nonproliferation and Control (2010~)